|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글 라 라) 날 짜 (Date): 1997년12월23일(화) 16시08분57초 ROK 제 목(Title): Re: 판공 놓쳤다! 누우리님 어째요. 저도 놓쳤어요..흑흑 저는 조촐한 망년회(경제도 어려운디)가 끝난후 바로 성당달려갔거든요 시각이 8시 40분 그로부터 1시간 줄서서 기다린끝에 들어가보니 그줄은 면담하는줄이래요. 내년도 교무금과 성전건립금관련 면담이었거든요. 면담마치고 이번엔 성사보려고 줄을 서려니 또 한시간정도 서야 할것 같기에 기냥 왔어요. 성탄전에 미사라는 미사는 다참례하면서 그전에 판공성사 드려야할것 같아용 에고에고 어제가 마지막 날인지라 미처 못보신분들이 그렇게나 많았지 뭐에요. 미리미리 봐야하는뎅. 누우리님도 성탄전에 꼬옥 보시길 바래용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