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7년06월05일(목) 12시21분00초 KDT 제 목(Title): Re: 결혼상담 글을 올리신 게스트님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도 종교의 이유는 아니었지만 제가 사랑했던 여인을 부모님께서 반대하신 경험이 있기에 더욱 그렇군요. 제가 궁금한 건 우리 카톨릭 교리상 이교도와의 결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솔직이 개신교를 이교라고 할수도 없을 것 같은데...) 보통 주변에서 보면, 오히려 개신교 분들이 배타적이라고 느낄 만큼 민감하지 우리 카톨릭은 유연성이 있는 것 같던데... 만약 카톨릭 교리상, 약간의 전제하에 타교와의 결혼이 가능하다면 부모님을 설득하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요? 혹시 아시는 분들 답을 듣고 싶네요. 게스트님께서도 힘내시구요. 저는 신앙이 독실하지 못해서 그런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건 너무 교조적인,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명용사... ------------------------------------------------------------------- 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