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5년04월04일(화) 09시18분40초 KST 제 목(Title): 아반테 후미등... 어제 광운대에 강의가 있는데 늦었다는 땡치루 형을 광운대에 실어주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약 오후 7시쯤이라서 헤드라이트를 켜는 시간이었죠. 전날 밤을 새서 약간 헤롱거리는 기분으로 차를 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면에 어떤 놈이 쭉~ 째진 눈으로 절 야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빠져서 어떤 놈인가 하고 자세히 쳐다보니 그놈의 눈은 이상하게도 빨간색이었습니다. 바로 현대에서 새로 나왔다는 아반테의 후미등이었습니다. 소나타2의 후미등이 나의 눈을 부시게 하더니 이제는 아반테의 후미등이 나의 기분을 구겨지게 하는 군요. 소나타2의 후미등은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뒤에 달린 빨간색 헤드라이트 처럼 보입니다. 얼마전에 올림픽 대로에서 본 마르샤의 이상한 콧구멍이 나를 웃기더니 이젠 아반테 똥구녕까지 날 웃게 만드는 군요. 현대에선 이제 유머러스한 자동차 디자인으로 명랑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려나 봅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