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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jblee (재즈&스키)
날 짜 (Date): 1995년03월30일(목) 23시45분45초 KST
제 목(Title): 처음으로 엔꼬가 나다..


운전 경력 5년만에 처음으로 엔꼬가 났다.

엔꼬라는 말은 일본말이므로 사용하지 않는게 좋지만

가장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히 주차중인 상태여서 도로 한복판은 아니라서 그나마 나았다.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사오면 되지만 이 때 가장 낭패인 것이

휘발유를 담아올 통이 없다는 거..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통을 절대로 팔지 않는다.

나는 평소에 윈도우 워셔액 통을 3개 쯤 뒤 트렁크에 넣고 다닌다.

냉각수 부족시 물을 담아서 넣을 요량으로..또는 워셔액을 담아서 넣을

요량으로...

하지만 휘발유를 사오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1 리터들이 3병을 가득 채워도 고작 3천원 정도...

그래서 3병을 자동차 주유구에 다 넣고 시동을 거니 시동이 걸렸다.

만세 !

만일 워셔액 빈통 3개가 없었더라면 큰 낭패였을 것이다.

무릇 평소에 눈에 많이 띄여도 정작 필요할 때에는 눈에 안나타나는 법..

갑자기 휘발유 통은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 

네모난 휘발유 통을 트렁크에 넣고 다니면 제일 좋겠지만 워셔액 빈통이라도

넣고 다니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기 바란다.

앞일은 모르므로..나는 절대로 엔꼬가 안난다고 장담하더라도..

그런데 주유소에 휘발유를 달라니까 종업원이 경계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주인의 허락을 얻었다. 나는 의아했지만 그게 분신 자살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란 걸

알았다. 주인에게 엔꼬가 났다고 하니 팔아도 좋다는 허락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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