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5년02월16일(목) 16시19분19초 KST 제 목(Title): 집앞 골목길 주차도 주차요금을 받다니... 아니... 이렇게 황당하고 열받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까? 오늘 아침뉴스를 보다가 아나운서가 10부제, 전용차선제등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제 얼마후부터는 자기집앞 골목길에 주차하는 경우에도 주차료를 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목적이 공용주차장 조성을 위한 재원마련이라나요? 참... 나 기가 막혀서... 공용주차장 만들어서 또 비싼 주차료 받아 장사 할꺼면서 그거 만드는 돈을 국민들로부터 걷어들이겠다니... 얼마전에 신문에 보니깐 우리나라 차에 붙는 세금이 원래 가격에 49%까지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도표를 보니깐 공장출고전에 세금붙이고, 출고후에 무려 12가지 항목의 세금을 요리조리 잘도 뜯어 가더군요. 거기다가 500만원짜리 자동차세가 5억짜리 집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비슷한 수준이니 말 다했죠... 뭐... 그렇다고 해서 기름값이 싸길 하나... 쓰벌... 증말 욕나오게 만드네... 이거... 차 한대 가지고 있으면 도대체 어디까지 봉이 되줘야 하는건지...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거둬들이는 돈 교통정책에 그대로 쓰기만 해도 말을 안할텐데, 이건 뭐 교통범칙금으로 법원 청사나 짓고... 기름값을 두배가 넘도록 만드는 석유가격안정기금이라는 것은 눈먼 돈이라고 예산 부족하면 여기저기서 끌어쓰고 갚지도 않고... 이렇게 거둬들이는 세금이 세무서에 근무하는 엉뚱한 놈 배나 채워주지 않나 걱정이나 해야 되고.... 의혹이 가는 등록세 영수증이 26만장이 넘는다면서 신문 1면을 화려하게 장식 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같은데, 결국 감사결과 고발된 액수 총액이 350만원 이라는 자다가 오강들고 농구하는 내용의 쥐꼬리만한 신문 2단기사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작은 정부, 어쩌구 하더니 돈 씀씀이는 왜 줄어들 줄 모르는지... 소심한 사람들은 다 짤라버리고 예산 크게 책정해서 화끈하게 쓸 줄 아는 대찬 사람들만 남겨서 소수정예화 해서 작게 만들겠다는 건가? 정말 신문이나 TV 뉴스 안보고 살아야지, 울화통 터져서 일찍 돌아가시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