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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racer (기사도령)
날 짜 (Date): 1994년11월05일(토) 00시08분31초 KST
제 목(Title): 초보운전강좌...사각지대



사각지대란 운전자가 양쪽의 백미러와 룸미러 그리고 좌우를 보는

본인의 시야에 잡히지 않는 지역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차의 45도 뒤쪽방향에 사각지대가 있다. 이 지역은 운전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이 사각지대는 상당히 넓어서 실제로 자기 바로 옆차선에

있는 버스가 사각지대에 있을 경우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본인의 경우 버스에 한번, 택시에 한번 받힐뻔 한적이 있고 한번은

택시를 들이받아서 돈이 수억 깨진 경험이 있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일단 이 사각지대 즉 자기 바로 옆차선의 45도 후방에 차가 있다고

가정을 하여야 한다.

사각지대에 있을지도 모르는 차와의 충돌을 피하면서 차선을 바꾸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첫번째 방법은 차선을 바꾸기 전에 몸을 앞쪽으로 숙이면서 백미러를 보면

사각지대가 보이므로 확인을 한후 바꾸는 방법이다. 전방에 차가 없을때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두번째로 전방에 차가 많아서 전방에서 시선을 떼기가 곤란한 경우로

깜빡이를 키고 사각지대에 있는 차에게 몇초간의 여유를 준후 서서히

차선을 변경한다. 장님이 운전하는 형상으로 첫째 방법보다 위험하며

사각지대에 있는 차의 관용을 바랄뿐이다.

그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추측될때 상대방차가

내 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려는 경우다. 위의 두번째 방법과 같이

눈감고 서서히 들어오거나 앞의 연재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차선을 변경하려는

냄새를 풍기고 있으면 나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

첫째는 속도를 줄이고 아예 빈공간을 만들어주는 양보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다.

둘째는 못들어오게 막는 경우로 이때는 경적을 울려서 나의 존재를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피하면서 차선을 변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경하려는 차선에 있는 차 하나를 추월한후 그차와의 간격을 계속

넓히다가 그 차가 내 백미러에 보이면 집입하는 것이다.


끝으로 다시한번 강조하면 사각지대에는 항상 차가 있다고 가정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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