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jungth (살) 날 짜 (Date): 1996년03월26일(화) 10시10분55초 KST 제 목(Title): [잡담]그래도 '운'이라는게 있겠죠... 저도 이제 운전 한지 만 8년... 처음 운전할 땐 차도 없고 길도 넓고 ... 제가 운전을 잘 하건 못하건 뭐랄 사람도 적은... 그러니까 제가 초보라 운전을 못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피해주던... 그런 시절... 요즘은 차도 많고 사람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운전 못하는 사람을 그냥 봐주질 못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지만... 차가 많고 짜증도 나고 하니 더 그렇겠죠.... 암튼... 전 흑기사님의 1%에 드는 정말 운전할 줄 아는 사람엔 못들어가도 상위 10%정도로 끊는다면 자신있는 꽤 운전해본 사람중의 하나지만... 그래도 항상 조심 운전... 안전 운전을 생각합니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운'을 바라는 수 밖에요... 아무나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운전할 줄 모르는 운전면허 소지자 및 더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몰고 길거리에 나와서 체증과 위험을 유발하는 많은 사람들의 면허를 다 빼앗을 수는 없으니까요... '운'이라는게 무식하게 '운'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죠... 전 스핀 턴이니 뭐 그런 기술들은 몰라도 안전거리를 지키고 주위 상황을 잘 살피고...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게 약간의 긴장과 조심하는 마음가짐... 그래도 피할 수 없는 사고가 생긴다면 그땐 '운'좋게 살아남길 바래야죠... 얼마전에 쓴 적 있는 거 같은데... 고속도로 가다보면 가끔 급정거를 하는 경우들이 있죠... 앞의 사고의 여파라던가 뭐 다른 이유등으로요... 한번은 저도 늦게 발견하곤 급정거를 하게 된 경우가 있었는데... 제 뒤차는 소2전의 신형 소나타였고 그차는 거의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군요 즉 더 늦게 발견했다는 거죠... 일요일이라 2차선으로 달리던 중이었는데 그 차 운전수가 경력이 좀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는게 그냥 브레이크만 밟아서는 설 수 없을 정도가 되니까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고는 버스 앞으로 끼어들어 가더군요... 휙하고 옆을 지나가는데 룸미러로 보이는 와이프와 잠자는 아이... 순간 '휴'가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왔죠... 제 뒤차가 초보라(또는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브레이크만 밟고 있었다면 아마도 사고가 났을겁니다... 그런게 '운'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