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sjunite (박 상진) 날 짜 (Date): 1996년03월18일(월) 17시09분39초 KST 제 목(Title): 고속도로에서 생긴일 어제 (3월17일) 고향갔다 오는 길에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그래서 한 편으로는 담담한 경험을 했다.. 그때 시간이 밤 8시를 조금 넘고 있었고 차의 상태나 도로 상황은 괜 ㅊ낳은 편이었다. 참고로 난 액센트 CS 95년식을 몰고 있다.. 경부 고속 도로를 신나게 시속 100 ~ 110 정도로 여유있게 달리는데 (포항 에서 대전으로 가던중) 구미를 지나니 도로 공사 관계로 우회 도로가 있었다. 물론 갓길도 없었고 가로등도 없어서 몹시 어두웠다. 아까까지만 해도 때거지로 몰려 다니던 차량의 행렬도 바로 그 순간에는 앞뒤로 뜸했다. 나는 1차선으로 달리다가 2차선으로 바꾸고 내심 빨리 이 암흑의 공간을 벗어나야지.. 하는 마음만 앞섰다. 공사구간의 3분의 2정도를 지났을 즈음 (공사구간이 내 추정으로 3킬로이상인것같았음) 갑자기 ㅍ팎~~~~~~~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요동치기 시작했고 이내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뿔싸 타이어가 터졌구나.. 하는 생각에 갓길을 찾았지만 그 흔한 갓길은 아직도 저 멀리에 보인다.. 누군가 도로에 버린 병이나 화물차에서 떨어져 나온 쇠붙이 조각이 운전석 뒷타이어를 갈기갈기 찢어 놓았구나 생각했다.. (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앞선다..) 갓길에서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둡고 춥고 해서 제대로 작업이 안됨) 한 10분쯤 지나니 견인차가 왔다.. 한편으로는 몹시 고마웠고 한편으로는 견인차의 횡포를 경계했다.. 한 사람이 차에서 내리더니 타이어가 펑크 났군요... 스패어 있습니까?.. 부터해서 이니 금새 타이어를 교체해 주었다.. 너무 고마워서 사례비를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니... 벌써 견적을 가지고 있었다.. 예... 그랜져는 3만원 트럭은 4만원 소형차는 2만을 받고 있습니다.. 난 얼른 2만원을 주었다... 다음날 카센타에가서 타이어의 사인 조사에 착수 했다. 타이어의 엽구리에 약 10센티 정도의 흉칙한 흠집이 있었다.. 카센타 아저씨 왈,... 앞타이어 였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네요... 순간 어제의 그 도로가 떠 올랐다... 직선 도로 였고 속도는 100 킬로 정도.. 앞타이어가 찢어질 확률이 꽤 높은 현장이었다.. 그때 그 차에는 아내가 있었고 평화롭게 잠자는 어린 두 아들이 있었다. .....이하 생략.... .... 종교를 가지신 분은 종교적 관점에서 아니면 자신의 철학적 관점에서 이 글의 마무리를 지어 주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