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r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hris)
날 짜 (Date): 1994년10월07일(금) 04시45분44초 KDT
제 목(Title): 변화의 거센 물결 - 미국차


   그 누구에게도 간섭받지않고 자기들 사고방식에 맞춰 발전해온
미국차들이었다.  고장나면 고쳐타고, 또 고쳐타고  그저 큼직큼직하고
털털하게 굴러가주면 만족했던 미국인들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동양과 유럽에서 몰려온 예쁘고 성능좋은 차들에게
그 큰 미국은 거침없이 흔들렸다.
쓸데없이 크고, 무겁고, 덜덜거리는 미국차들. 그들은 자동차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들은 지금 'America'라는 민족의식까지 내세우며 거센 반격을
개시하고 있다. 

'GM'- 미국 최고의 고급차를 자부하던 캐딜락이 고철신세가 되자
그들은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완전 새로워진 최첨단, 고성능
캐딜락들로 바꾸어 내놓았다. 5.7리터 8기통 300마력을 육박하는 
엄청난 파워로.
각종 고급형 세단들과 가장 인기있었던 3800cc급 family sedan들도
더이상 군더더기없는 몸집으로, 그리고 실용적, 고품질로 바꾸었다.
소형차들은 말할것도 없고, 스포츠카, 트럭들까지 모두 새로 변신하고
있다. 10년이 넘은 모델들이 드디어 바뀌는 것이다.

'Crysler'- 최근 정말 독이오른 회사다.
Corvette을 당당히 누르고 등장한 Viper를 시작으로 Cab-forward형
세단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니밴, 각종 스포츠카, 짚, 그리고
10기통의 괴물같은 full-size 트럭은 GM을 이미 링 코너로 몰아넣었다.

'Ford'- 포드또한 만만치 않다.  신형 링컨 마크VIII를 비롯, full-size
세단들, 10여년만에 새롭게 태어난 전통의 머스탱, 각종 트럭들, 각종
밴들,...

이제는 밖으로나 안으로나 더이상 재래식 디자인을 찾아볼 수 가 없다.
그러나 비록 새 모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소형차를 못만든다.
아무래도 민족성은 어쩔수 없나보다. 소형차라고 만든것이 P우리나라
중형차만하니...

하루하루 새 차가 소개되는 요즘은 자동차 잡지사, 전문가들은 바쁘다.
그리고 딜러들은 신이난다.  그리고 본인도.

지금은 미국 자동차 역사에 기록될 큰 변화의 기간이 아닌가 싶다.

              --- 캐나다에서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