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qkim ( NGI Lab. ) 날 짜 (Date): 2006년 5월 27일 토요일 오후 06시 13분 28초 제 목(Title): Re: 독일차가 일본차보다 고장 적어 자동차 얘기는 아니고요.. 대략 15년 전에 제가 하던 일이 이른바 FA라고 하는 공장자동화였는데요. 남해화학 비료 공장의 출하자동화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bagging system을 설치했는데.. 이게 오스트리아산이었습니다. 그 장치는 비료 사일로 같은 곳의 주둥이에 붙여서 포장용 비닐백을 갖다 대고 일정 용량을 담은 다음에 실링하고.. 컨베이트 벨트 따라서 팔레트 적재 라인으로 흘러가게 합니다. 그 당시에는 일본산이 주로 쓰였는데.. 오스트리아산을 처음 접해 보니.. 시스템의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이유는.. 복잡한 기능 동작을 하기 위해 매우 많은 구동 요소들이 있었는데.. 기구적 설계와 기어 연결을 통해 몇 군데에서만 동력을 주면 모든 구동 요소들이 동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제품은.. 프로그래밍을 할 때.. goto 문을 수없이 많이 쓴 경우와 비슷하게 장치 이름을 까먹었는데.. 대나무로 만든 물총이나 딱총과 같이 구동이 필요한 곳곳에다 공기압을 이용하여 동력 전달을 하고 있더군요. 그러니.. 시스템 크기가 140% 정도로 더 크고.. 공기가 들락날락하니 소음도 크고.. 고장 요소도 더 많고. 그때 생각했던 것이 독일인들이 기계적 설계 감각이 매우 뛰어난 모양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도 어련하겠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