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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
날 짜 (Date): 1995년10월12일(목) 15시19분56초 KST
제 목(Title): 하이빔을 사용하는 경우.




하이빔은, 맞은편 차량의 시야를 가려, 내 차와 정면으로 충돌할 위험도 있으며,

특히, 밤길 운전의 경우, 중앙선에 서있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이 아예 안보이게

만듭니다.


따라서, 하이빔은 시내 주행시는 거의 켤 필요가 없으며, 실제로 키고 달리면, 경찰

에 걸려 딱지를 뗄 수도 있습니다. :)


저의 경우, 하이빔을 키는 경우는 시내 주행시 거의 없는데, 옆차의 무리한 차선변

경시 주의를 주기 위해  하이빔을 순간적으로 키긴 합니다. 경적을 울릴 수도 있지

만, 경적은 어디서 울리는지 알 수 없으며, 경적에 의한 반응보다는, 빛에 의한 반

응이 훨씬 빠르고,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판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쉽기 때문에, 왠만하면 양보하지만, 정말 양

보하기 힘든 경우(제 차 속도가 엄청 빠른데, 무리하게 껴들려고 하거나, 미쳐 제 차

를 못보고 껴드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사람들이 시내 주행에서 하이빔을 켜는 경우는, 골목 주행시 맞은편의 차에

게 내가 먼저 가겠다는 신호(사실, 너 들어오지 마!란 신호나 마찬가지...)일 때인

데, 사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먼저 지나가세요라는 표현으로 하이

빔을 살짝 켜서 신호를 하지요. 우리나라랑 반대죠? :)


고속도로 주행시나 국도 주행시는 하이빔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저의 전방 시야

확보를 위해서지요. 하지만, 앞에 차가 있는 경우는 그 사람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

기 위해, 그동안은 로우빔으로 바꾸었다가, 앞차가 안보이는 경우(저의 거리가 상당

한 경우, 또는 순간적인 커브길)에만 잠깐 하이빔으로 바꿉니다.


사실, 하이빔의 사용 절제는 남의 시야를 막아서 불쾌하게 하지 말자는 의도보다는

자신의 안전을 위한 의도가 큽니다. 특히, 맞은편 주행 차가 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이빔을 계속 켜서는 안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무난히 넘어가지만, 만약 맞은

편차가 눈이 아프다고 찡긋거리다 순간적으로 핸들을 놓치거나, 틀면 거의 정면 충

돌이 일어나거나, 그 차가 도로 옆으로 전복되는 사태가 생깁니다. 저의 시야확보

를 위해 남은 죽여도 된다는 건 아주 나쁜 생각이죠? :)


따라서, 혼자 국도를 달리는 겨우(국도는 차도 적고, 꼬불꼬불하고, 가로등도 없음)

에는 주변에 차가 없는 경우나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에는 켜고 달려야 안전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끄고 달리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앞 차가 알아서 켜고 달리니

그 차를 따라 가거나, 맞은편 차가 오는 길을 대충 보면서, 감으로 갈 수 있으니까

요. 물론, 그 차 지나가자마자 하이빔을 켜야 더욱 안전하겠지요...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리다보면, 저는 이만큼 신경을 쓰는데, 안 그런 차도 많습니다

솔직히, 절 죽이려든다는 생각에 신경질도 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럴때는, 굳

이 앞을 보고 주행하지 말고, 약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길가를 따라 주행하시

면 눈부심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편도 이차선인 경우에는 오른쪽 하얀 점선을 따라

주행하면 되겠지요...


사람의 시각은 앞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좌우 120도까지 볼 수 있으므로, 정면

을 보고 운전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니, 그렇게 눈부심을 피해 순간

을 잘 모면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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