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x) 날 짜 (Date): 1995년09월27일(수) 15시34분31초 KDT 제 목(Title): [Re] [Re] 중고차...좋다!! :) 저 역시, 첫차로 중고차를 몰았습니다. 87년도에 82년식 포니1을 몰았죠. :) 그때, 말씀하신대로 차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이 멀다하 고 펑크나는 타이어(결국, 참다 못해 장안평가서 중고타이어 하나 사서 갈아끼웠죠) , 뻑하면 시동이 안걸리고(이건 밧데리도, 제너레이터도, 세루모터도 다 갈아봤는데, 결국 안되서 폐차시켰습니다...쩝~), 맨날 새는 오일(정말 매일 오일 게이지 체크해 봤어요. 으...) 등등 차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만큼 알게 되는데는 돈도 문제지만, 뭐, 돈이야 새차사면 더 많이 드니 별 문제가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시간적인 문제(일주일에 정비소 두번씩 가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랑 마음상하는 문제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 차를 더 섬세하게 다루게 된다는 점에서 말씀하신 것의 요지는 알겠는데, 사실, 새 차던 헌차던 그 정도 지식은 누구나 갖고 운전을 하게 되지요. 오히려, 중고차면, 속도 올리는 문제에서, 차가 잘 안나간다는 점을 고려해서 부아아앙~ 소리가 나도록 엑셀로 속도를 올린후에 기어를 변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새차의 경우에는 그런 소리나면 망가질까봐(차에 무리가 갈까봐) 정확히 알피엠에 맞춰서 하려고 애쓰게 되지요. 이러한 것은 매뉴엘 트랜스미션일 경우에 해당되는 얘기고, 요즘은 오토매틱 을 장착하는 추세니 별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꺼예요. :) 하지만, 매뉴얼인 경우에는 , 말씀하신대로, 중고차를 몰다가 새차를 몰게 되면, 중고차때 그 무리하던거 생각 해서 조심조심 몰게 되는 것은 있습니다. :) 운전 예절을 말씀하신데 대해서는, 사람나름인거 같습니다. :) 험하게 모는 차중 대부분이 어디 한구석 찌그러진 차더라구요. 물론, 깨끗한 차들중 에도 개판 오분전으로 운전하는 차가 있지만, 일단, 자기차 찌그러진 차는 "박을테면 박아봐라~ 난 더이상 손해볼꺼 없다." 는 심정을 갖는 운전자가 꽤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새차면, 여기 깨질까 조심조심 , 저기 깨질까 조심조심하게 되겠지요? 그치만, 이건 운전자 성향에 딸린 문제니까 꼭 중고차만 그렇다는 건 아니예요. :) 다른 차 이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말씀해주신 것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예전에 버 벅 대던 때를 생각해서 지금은 새차를 몰고 있지만, 기다려주죠. :) 어쨌든, 르망님의 의견(중고차 예찬론)은 잘 읽었습니다. 르망님은 그런 좋은 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으시니 다행이지만, 중고차를 모는 모든 분들이 다 그런 좋은 운전 습관을 갖는 것은 아니니 문제죠. 새차 모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결국, 중고차를 고를 때, 정말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그 전에, 딜러들 이 제대로 잘 처리하고 솔직하게 장사를 한다면 고생하는 일은 적어지겠지만, 그게 요원한 일이라서... :) 중고차... 저도 초보 운전이신 분들은 좋은 중고차를 고르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차는 운전하다보면 깨지기 마련이지요. 특히, 초보 운전자가 모는 차는... 하지만, 르망님이 말씀하신대로 잘 골라서 사는 문제가 중요하죠? :) 결론적으로, 저는 르망님의 말씀 대부분에 공감은 하지만, 그게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공감하는 부분은 넘어가고,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만을 언급하다보니, 무척 반박하는 거같은 인상을 풍기게 되는데, 중고던 새차던 좋은 차(새 차도 말썽부리는 거 많아요...그쵸?)를 잘 고르 는 것만 제대로 되고, 운전하는 사람이 좋은 운전 습관만 길들이면 중고차 새차 문 제에 대한 운전 예절, 섬세한 운전은 차이가 나지 않으리란 생각입니다. 참고로, 전 중고차를 무조건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심을 속여서 위험한 차를 좋은 차라고 속여 파는 딜러들을 증오하는 것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