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5년09월18일(월) 23시31분23초 KDT 제 목(Title): [re] 할 말이 없읍니다. 저는 불법주차를 당연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차량에 대해서 법에 의거하지 않은 자의적인 보복행위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차 긁힘이라는 것이 꼭 잘못된 주차에 기인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사강님의 정신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사강님이 긁어놓은 차 주인이 입게 될 물질적, 정신적 피해도 그에 못지 않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시� 라는 의미에서 그 글을 올렸습니다. 남의 소유의 차를 긁는 행위는 앞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사유재산손괴" 에 해당하는 불법행위 입니다. 이런 경우에 있어서 타인의 불법행위가 과연 자신의 불법행위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지의 문제는 한번 생각해 봄직하지 않은지요? 내 차를 즉시 빼지 못하도록 만들어 나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전전긍긍 기다리게 만들어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차량은 모두 긁어버리거나 빵꾸를 내야만 하겠습니까? 만약 이런식의 행동이 정당하다면 저는 여건만 허락된다면 탱크를 몰고 다니고 싶군요. 육중한 철제 무한궤도 바퀴로 나에게 손해를 입힌 그 괘씸한 차들을 몽땅 짓밟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얼마나 통쾌하겠습니까? 가다가 길을 막고 불법주차로 통행을 방해하는 차들을 만나면 빵빵~ 거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질끈~ 밟고 지나가면 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귀찮게스리 그 차 주인들과 말다툼할 필요도 없습니다. 묵직한 철제 뚜껑만 튼튼하게 잠그고 다니면 밖에서 아무리 지랄발광을 떨어도 I don't care...죠. 제가 예로 든 것이 너무 극단적이고 비약이 심해서 우선 반감이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본질은 같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부디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