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Dooly (넬로섭머린) 날 짜 (Date): 2001년 8월 16일 목요일 오후 09시 35분 31초 제 목(Title): 금연 13일째 지난 8월1일부터 오타와는 금연도시가 되었다. 모든 식당, 바, 빙고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금지되었다. 이날을 기해 지난 15년가 하루 한갑이상씩 피워오던 담배를 끊어 버렸다. 지금까지 금연 13일째, 단 한가치의 담배도 피우질 않았다. 사실 얼마전부터 캐나다담배갑에 붙어나오는 무시무시한 사진을 보면서 이젠 금연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얼떨결에 금연을 하고 지금까지 왔다. 논산훈련소에서 남들 다피는 담배를 못피는것같아 공짜로 지급되는 한산도 은하수담배로 시작한 흡연이 벌써 15년째였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새는줄 모른다고, 어떤때는 그독한 담배를 하루 두갑까지도 피우곤했었다. 캐나다 담배가 한갑에 25개피이니까, 하루에 한갑씩피우면 일년이면 365갑, 10년이면 3650갑 15년이면 5475갑, 개피수로 는 136875개피. 한개피의 담배를 피우는데 소모되는 시간이 대략 5-7분이라고 생각하고 한개피당 약 6분을 잡으면 (136875 x 6분 = 821250분/60분=13687.5시간/24시간 = 570.31일 /365일) =1년 6개월정도 를 지난 15년간 담배피우는데만 허비한셈이된다. 젠장. 너무나 허무하다. 이젠 아침에 일어날때도 가뿐하고, 퇴근후에도 피곤함이 훨씬 덜해서 운동도 할수있어 좋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실천에 옮길것을..... 혹시 담배피우시는 분들 있으면 금연해보십시요. 세상이 달라보일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