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Dooly (넬로섭머린) 날 짜 (Date): 2000년 10월 4일 수요일 오후 01시 43분 39초 제 목(Title): 카스트로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이 트뤼도의 장례식에 온다는 소식이 캐나다의 일간지 머릿기사로 나온걸 봤다. 좀처럼 해외나들이를 하지 않는 카스트로로서는 굉장히 큰 움직임임에 틀림없다. 퇴근후에 집에와서 테레비를 보니 트뤼도의 장례식을 녹화중계 하는데 카스트로와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모습이 보였다. 장례미사가 거행되는 몬트리올의 노틀담성당에 들어가는 각나라 에서 온 인사들의 모습이보여지는데, 지미카터와 카스트로가 통역을사이에 두고 얘기하는 모습도 모여줬다. 카스트로가 이번 트뤼도의 장례식에 오게된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것이다. 우선은 그와 트뤼도수상간의 친분이 남달리 돈독 해서일테고(이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하겠지만) 또하나는 미국에대한 일종의 시위라고 보여진다. 몇년전 플로리다의 몇명의 쿠바계 미국인들이 탄 민간항공기를 쿠바가 격추시킨후 미국이 발끈하여 쿠바를 향해 경제제조조치를 취하고 클린턴이 캐나다수상인 쟝크레치엥에게 전화를해 캐나다도 미국의 쿠바에대한 제재에 동참해줄것을 요Ц했을때, 크레치엥수상의 대답은 한마디로 "No!" 였다. 이 이야기도 좀더 들어가자면 얘기가 길어질것같아 여기서 그치지만, 캐나다로서는 자국의 이익을 보호 하는 차원에서 굳이 미국의 쿠바제재에 동참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일이 있은후, 캐나다의 문화성장관과 미국의 상공부장관은 공개적으로 "쌍시옷"이 들어가는 말을 교환하며 미국의 캐나다내 문화시장의 개방을 놓고 설전을 벌였고, 이때도 역시 미국은 작은 나라인 캐나다에 어쩔수없이 굴복하고 말았다. 다른 어떤 나라에대해서는 그토록 깡패같이 강하게만 군림하는 미국이 캐나다는 맘대로 못하는 것일까? 캐나다는 따지고 보면 한국보다도 인구면에서 보면 훨씬 작은 나라이고, 군사력면에서도 보잘것없는 그저 그런 나라인데 말이다. 오늘 트뤼도의 장례식을 보며 느낀건데, 이상하게도 캐나다의 고위 정치가들의 부인들은 모두다 미인들이다. 멀루니의 부인도 그렇고, 퀘벡의 루시엥부샤의 부인(캘리포니아 출신의 미국여자), 그리고 현 수상인 크레치엥의 부인은 참 기품이 있어보이는 미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