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TACK () 날 짜 (Date): 2000년 4월 12일 수요일 오후 06시 45분 54초 제 목(Title): Re: 캐나다 대학원 돈내고 대학원 다니는 공대/자연대 대학원생 거의 없읍니다. 제가 봐온 경험에 의하면. 가끔 실력 모자라는 얘들, 돈내고 대학원 다니기는 해도. 학부는 보통 등록금의 두배 내게 되어 있는데 (유학생인 경우.) 대학원의 경우는 이 두배 내는 경우 거의 없읍니다. 현지인하고 같은 학비... 하지만, 이것도 거의 안내고 공부들 하죠. 그리고 교수를 잘 만나야 합니다. 교수가 연구비/그랜트 많이 받으면 돈 많이 받고, 그런거 없으면 돈 무지 적게 받읍니다. 자기 연구 도와달라고 애원하시던 교수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여기저기서 연구비 많았지만, 연구하는 일이 많다보니, 학생들을 지도하는 시간이 거의 없더군요. 카나다의 대학원, 돈내고 다니실 생각 있으시면, 충분히 어디든지 들어가실수 있읍니다. 머, 학장따는것만 바라신다면, 어느과나 들어가기는 쉬울껍니다. 직접 교수하고 만나서 얘기하면, 보통, 학교들어와서, 한두과목 공부해보고, 그러면 받아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고 꼭 하는 말이, do you need financial support? 입니다. 지금은 자리 없어도 나중에 생기면 TA나 RA 자리 주겠다고... TA나 RA 월급으로 충분히 생활비 됩니다. 물론 편한 생활은 아니어도, 굶주리지는 생활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은 몰라도, 공도리들 졸업하면 다시는 학교 안들어오는 경향이 있어서 공대 교수들, 대학원생 유치하려고 거의 혈안일때가 많읍니다. 물론, 대학원생들 보면, 현지인 거의 없지만. :) 그리고, 자기돈들여서 공부하겠다고 하면, 아마 교수들이 왠떡이냐(?) 하고 받아들일껄요? (뭐, 학장 허가가 있어야 하겠지만... 학장은 보통 교수말 따라가니까요... 그대신 한학기는 들어와서 한두과목 공부해서 실력을 알아보자... 하거든여.) 카나다 사회가 한국같이 빨리 정신없이 돌아가는 편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좀 느긋한 경향이 있읍니다. 빨리 일들이 수속 안될경우가 있는데, 한국분들은 보통 체념을 일찍 하시더군요. RA 준다고 했는데 안준다고... 징징대다가, 지도 교수가 갑자기 예산이 생겨서, 받게 되기도 하구요. 뭐 어쨌든... 근데, 대학원 "쯩" 그리 필요한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