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Dooly (아기공룡) 날 짜 (Date): 1999년 2월 16일 화요일 오후 05시 12분 33초 제 목(Title): 캐나다에서 구정보내기 사실 오늘이 구정인지는 엊그제 알았다. 내가 아는 비엣남 친구가 우리 한국사람들도 구정을 지내는지를 물어봐서 알게낮다. 뭐 구정이래봐야 이곳에서는 별의미없이 놀지도 못하고 지나가지만 웬지 모르게 , 혼자 지내는 지금, 좀 쓸쓸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재작년이던가, 우리과에 일본에서 유학온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때가 구정때라 마침 중국애들몇명과 그 일본여자애, 그리고 나 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는데, 그 일본애는 구정(Chinese New Year, 이나라 애들은 흔히들 그렇게 부름) 은 어떻게 계산해서 지내느냐, Lunar calendar는 한달이 며칠로 되어있느냐 등등 전혀 Asian답지 않은, 마치 백인 순수토종 캐네디언 같은 질문을 했었다. 나는 웬지 약간은 속이 거북해지고, 마치 다른 아시안들과 는 차별화 하는듯한 그 일본아이의 행동에 배알이 뒤틀렸었으나, 다른 중국애들은 그의 질문을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그는 물론 아주 신기해 하며 들었고, 그다음에는 백인애들이 하듯, 어색해 하며, Happy new year! 하며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일본사람들은 정말로 구정을 전혀 않지내나??? 분명히 차이나 타운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을것같다. 어쨌든 심심한데, 차이나타운이나 한번 나가 볼까나. (미네르바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잊지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들녀석때문에 둘리의 팬이 되어버린 옜날의 Hiver--) +++ 후루~ 룩 짭짭, 후루~ 룩 짭짭 맛좋은 라면. 가루가루 고추가루(둘리의 삽입곡 "라면과 구공탄"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