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bcart () 날 짜 (Date): 1994년09월23일(금) 23시03분27초 KDT 제 목(Title): 난생처음 길거리에서 돈 동냥을 더 정확히 말하면 독수리상앞에서.. 기숙사에서 룸 메이트와 1주일간의 이별주를 하느라 돈을 다 긁어 써 버린걸 깜빡.. 도서관 앞까지 오나까 공항까지갈 좌석버스 차비가 없는거다. 그때 시간이 오전 9시 10분정도... 은행에서 서비스를 할려면 20분 정도 더 있어야 했는데 문제는 비행기 탑승시간땜에... 결국, 난생 처음으로 돈을 빌리기로(?) 몇번 망설인 끝에 저기 한 아가씨가 오길래.. 무슨과 학생인데 이차저차해서 그러니 미안하지만 얼마만 빌리자고...하니 그 아기씨 왈.. "내가 그과 학생인데 난 아저씨 본적이 없는데요?" 이거 미치겠데... 난 대학원생이고 어느 연구실에 있다... 그러면서 학생증을 보여주니 그 여학생도 좀 당황했던지 1000원 밖에 들어있지 않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이거면 돼겠냐고... 벼룩의 간을 빼 먹어도 유분수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발길을 돌리려던 참에.. 그 학생은 잘 다녀 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나저나 그 여학생 이름도 모르는데 어떡한다? 연구실로 오면 후사하겠다는 말은 했지만... /ㅂ/ㄲ/ㄹ/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