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4년09월22일(목) 13시17분38초 KDT 제 목(Title): 부모의 결혼관.. 추석 전날 우리 삼총사는 또 모였다.. 껀수는 없구 다만 얼굴 잊기 전에 또 보자는 거였다.. 뒹굴 뒹굴 방구석에서 굴러다니고 있을 유니콘을 어이 이 애들이 이해했는지..히히.. 카페에서도 호프에서도 창가에만 앉아있어서 그런지 이쁜 여자들만 왔다갔다하니 맘이 싱숭생숭해지는 거였다.. 이런 저런 잡담만하고 지나는 여자 감상하구 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푸념을 하는 거다. " 나 내년에도 장가 못 갈거 같어.." " 왜냐믄, 우리 어머니가 허락을 안해.. " 이거..참 이상하다.. 여자쪽은 문제될 것이 하나 없었기 때문이다.. 학교두 잘 나왔고, 여자 키두 크고, 집안두 잘 살고, 고향두 촌 구석이 아닌 서울이고.. 그야말루 어리둥절할수 밖에.. 그 친구 어머니의 말씀.. 여자가 나이가 너무 많다. 여자가 고분고분하지 않다. 그런 애보다는 참한 여자 중매해 줄테니 가라... 크크크.. 그 애 부모님은 연애결혼하셨으면서 자식은 중매시킬려구 안달이시다.. 여자 나이두 동갑이면 괜찮은데 말이다.. 고분 고분하지 않다는 건 나두 동의하는 바이다..히히히.. 워낙 애교가 철철 넘쳐 흐르고 톡톡 쏘아대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자기 자식이 최고이기 땜에 항상 밑찌는 장사하는 거 같나보다. 따라서 결혼할땐 주위에서 아~ 참 잘 어울린다고 거들어줘야하는고다. 흐흐..그래서, 우린 틈날때마다 그 친구 부모님한테 신부감 참 좋은 사람이라 이번에 잡아야 된다구 떠들어대기루 했다.. 나두 부모님처지에 놓이게 되면 똑같이 될거같다.. 얼마나 힘들게 키운 자식인데... 휴~~ 돌고 도는 게 인생인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