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hinii (휘니군) 날 짜 (Date): 2004년 6월 23일 수요일 오전 02시 17분 53초 제 목(Title): 어느새 6월 안녕하세요. ^^ 무지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삐직스형한테 혼날 것 같은데..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뭔가 챙겨야 하는 일을 안 챙기고 있으면 자꾸 생각나서 불안한데 막상 하자니 참 오랫동안 안 챙기던 거라 민망하고.. 혼자서 그러고 놀고 있었습니다. -_- 여튼 휘니군은 잘 살고 있구요. 봄학기를 휴학했기 때문에 이제 가을학기에 3학년 1학기로 복학합니다. 1. 휴학은 순전히 놀기 위해 했습니다. --; 뭐 별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2년 연속 대회 준비를 하면서 너무 지쳤다고 생각했었어요 뭔가 새로운 동기 같은 것도 필요했고. 그 정도의 이유였고 정말 완전 놀면서 한 학기를 보냈답니다. --; (나름대로 진로나.. 갈 길에 대한 생각 같은것도 좀 하긴 했지만 -_-;) 2. 그동안은 동아리 때문에 바빴습니다. (춤동아리 하는거 말씀드렸었죠..? 아닌가? 재즈필! 아직 3년도 안된 동아리라 선배님들은 잘 모르실듯 ^^;) 나름대로 임원진이었는데 그동안 이름만 올려놓고 한 게 없어서요. 요즘은 이런저런 일 많이 해보고 있는데, 그동안 컴퓨터만 디립다 파다가 사람 맞대고 조직 운영하는 일을 처음 해보는 셈이라 꽤 신선합니다. 근데 참 쓰러지게 힘드네요. -_-; 3. 대회가 끝나고 뭔가 새로 공부할 거리를 찾다가.. 조성배교수님한테 부탁드려서 소프트컴퓨팅 연구실 에이전트 팀에 끼게 됐습니다.. Conversational Agent 인데 이거 할리누나 하시는 거 맞죠..? (누나는 NLP 쪽이시던가요?) 사실 아는 것도 없이.. 그냥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연구나.. 공부에 대한 태도 같은거에 좀 끌려서 시작해봤는데요. 대학원이란 데가 갈 만한 곳 인지 연구라는 게 제가 해서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등을 고민해 볼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거 재밌는 일인가요 할리누나? ^^; 참고로 아직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구요. -_- 뭘 하게 될지는 이번 주 안에 팀미팅 있을 때 좀 얘기가 나오겠죠. 물론 개발 쪽도 많을 거 같고..;; 뭐 나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새벽에 깨어있는데 김선일씨가 처형되었단 소식에 들떠있던 기분이 착 가라앉는군요. 우울해 해야 하는지 분개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은.. 슬픈 일이라는 것만 느끼고 있습니다. 에고.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있길 빌게요. 건강하세요; ^^ -jm. (jongman@gmail.com) :: whinii the fantast : whinii@diva.yonsei.ac.kr : http://whinii.com/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