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2003년 2월 6일 목요일 오후 06시 54분 29초 제 목(Title): Re: 눈에 안 보이는 사람과 사랑하기 사랑을 한다는게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상황적인 묘사 가능할지는 몰라도, 제 머리 속에 문득 떠오르는 것은 '헌신'입니다. 그럼 헌신이란 무엇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건 아마도 자신의 마음을 내놓는 일입니다. 그럼 자신의 마음을 내놓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건 자기자신을 없애버리는 일입니다. 없앤다는 것을 그저 문자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결국,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저 자신의 모든 생각이나 심지어 마음까지도 내놓고 그 무언가를 행할 뿐입니다. 새벽에 밤하늘을 바라보며, 밝게 빛나는 별 하나에 내 감정의 응어리를 심습니다. 그리고 자그마한 평온과 자유를 얻습니다. =============================================================================== 행위 속에서 침묵을 느끼며 침묵 속에서 행위를 발견하는 이는 ^ o ^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는 이 행위의 물결 속에 파묻혀 있지만 -ooO-----Ooo- 그러나 동시에 그는 저 초월의 차원에 있다. - 바가바드기따 -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