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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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2년 4월 17일 수요일 오후 12시 51분 23초
제 목(Title): Re: 즐거운 수학 -_-


  우유 오빠.. 대단하신데요.
  저는 "편미분"이 뭔지 기억조차 나지 않으니.. 쩌비.

  @ 할리..  공부하는 애 맞을가요? -.-
  @ 아~~~ 그런 것도 모르니깐.. 여적꺼정 공부를 하고 있는 거였지... @.@
    전 수학이 정말 싫어요~~~ 흑흑흑흑흑
  @ 10년이나 지났으니 하는 말인데. 저는 그때 수학 CC가 있었습니다.
    컨닝커플이라구.. 히~~
    할리는 그렇게 공식을 외우는게 싫었더랬습니다. -.-
    그래서 제가 강의를 나갈 때는.. 항상 open-book으로 시험을 봤지요. 크크크

  *-- *-- *--

  휘니군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글 보고 있으면. 10년 전 생각이 나서. 푸시시.. 잘 웃게 되지요.
 
  학부 1학년이 그런 시절 아니겠습니까?

  연세 고등학교 4학년이라는 둥.
  미적 시험 끝나자마자 중간고사 들어가고
  중간 고사 시작할 때 쯤 만개하는 벗꽃을 보면서
    시험 끝나고 나면 꼭 꽃놀이를 가리라.. 하고 있으면.
    꼭 시험 마지막 날에 비 쫙쫙 와서 꽃 다 져버리구.
  기숙사 도서관에서 토요일 저녁에 볼 선형대수 기말고사 공부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시험 벌~~~써 끝나서 짐싸서 집에 가느라
    밝은 표정들이 창밖으로 훤히 다 보이고... 
    
  흠. 생각해보니 선형대수는 2학년 1학기였군요. 히히히.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 순간 고고한 문과쪽 교양 필수 과목 보고서에서도
  매끈한 문장으로 "구라"를 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낑낑대는 1학년 후배들을 보면서 등 툭툭 두드려주면서 
  좋은 소리 몇마디도 할 수 있게 되는.. 그런 때가 오더군요.

  아~~ 하여튼 부럽습니다. 대학교 1학년...

  부럽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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