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2001년 12월 11일 화요일 오후 12시 17분 45초 제 목(Title): Re: 어느 한 순간... 항상심을 유지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임을 새삼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는 내 몸을 잘 알고 있는가? 내 몸의 주인으로서의 지혜도 턱없이 부족하면서 무슨 항상심을 논한단 말인가. 저에게는 매일매일 간절히 염하는 것이 있습니다. 변화의 중심에 우뚝서서, 매순간순간 의식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몸부림치는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기를.... 변화의 중심에 딱하나 자리 잡고 있을려면, 내 몸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내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들어야 하고 인지해야만 하죠. 매 순간순간 변화물쌍한 이 몸을 파악하는 것이 나에겐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 남의 말 한마디에 내 감정이 이리저리로 날뛰고, 한 순간에 팍 열받다가 어느 순간에는 잠잠해지고, 다시 뒷목이 뻐근하다가 눈이 시뻘게지고... 어휴~ 모 이리도 복잡다단한지... 이 많은 변화를 통제하고 운영할려면 얼마나 깊이있는 지혜가 필요한지... 난 오늘도 삶이라는 전쟁터에 나가서 싸움니다. 그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써보지만 어느새 내 의식은 벌써 저만치 도망가고.... 그래도 모 어쩌겠어요. 다시금 호흡을 고르고 뒤쫓아갈수밖에... =============================================================================== E-Mail Address : wcjeon@kgsm.kaist.ac.kr ^ o ^ Tel : (02)3781-6888 (011)898-6888 -ooO-----Ooo- 한국 IBM Financial Consulting & Solutions Team 전 우 찬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