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1년 9월 8일 토요일 오전 04시 01분 23초 제 목(Title): 기대치 "너. 니가 완벽주의자인거 알지? 근데 그거 알어? 완벽주의자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거." *--- 기대치. 나의 절대적인 사람들에 대한 판단 기준. "저 착하지 않아요" 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는 거. 자기가 생각하는 목표 기준치는 100인데, 자기의 위치는 70이나 80이나 90밖에 안 되니깐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데... 일반 사람들의 만족 기준치는 50에 있는 경우들. *---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조언? 충고? 너무 웃기지 않어. 자기가 그 입장이 되어 보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정말 허황된, 자기망상과 예의 치례 아니야? 자신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어? 너 완벽해? 어떻게 그렇게 자신만만해 하지? 요즘에요? 저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습니다. "항상 자신감 있어 보여서 부러웠습니다. 오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었냐구요? "포기가 많아지고, 현재의 나를 사랑하기로 작정한 그날부터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가 앞으로는 어떤 생각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 @ 기대치에 대한 내 철학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예제. 정말 술 취한 사람들은 "나 안 취했단 말이야. 더 마실 수 있어." 해요. 술 안 취한 사람들이 "나 힘들어. 더 못 마시겠어." 하구. 히히히. 좋은 예제이지 않습니까? @ 도대체 기대치는 낮춰서 살아야 하는 건가. 높여서 살아야 하는 건가. @ 왜 "여자"로서의 자신감은 죽어도 안 생기는 거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