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enius) <211.255.47.212> 날 짜 (Date): 2001년 9월 4일 화요일 오후 05시 59분 47초 제 목(Title): Re: 무슨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무조건 할머니를 모시구 가야죠. 의사 ? 관연 이 의사가 내게 원하는게 무엇일까요 ? 자기를 태워다 주는걸까요 ? 그런 사람이라면 내가 크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 봅니다. 둘째루 이상형 ? 이상형 ... 좋죠. 하지만 그 사람을 아주 잠시만 보고 딴데 보면 그사람의 얼굴은 기억에서 빨리 사라지죠. 어짜피 내가 그사람을 놓고 가야할경우라면 그사람은 인연이 아닌거겠죠. 세째루 할머니. 그것도 죽어가는 할머니. 어쩌면 가다가 죽을수 있겠죠. 그러면 그 할머니는 태워다 주는 고마움을 느끼면서 죽을거예요. 안죽고 시간안에 병원에 도착할수만 있다면 더 좋겠죠. 아마 전 살아오면서 너무많은 은혜를 받으면서 살아서 남의 고마움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고, 어떤 스타일이 내 이상형인지도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근데 진짜 이상형이라는게 말한마디 안해보고 알수 있나 ? 그걸 알자구 죽어가는 할무니 옆에두고 출신성분을 물어바 ?? 휴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