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elemy (스쳐가는) 날 짜 (Date): 2001년 8월 30일 목요일 오후 05시 41분 28초 제 목(Title): 한가한 오후의 학교풍경 - 1 - 접니다. 선배님들 중에, 아니면 혹시 이글을 보시는분들 중에 아직 여기에 오신적이 없는 분들이 계실꺼 같아요~ 그래서 이번기회에 학교 구경을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가을은 아니지만 이곳의 가을풍경은 그 어디에 내 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정도로 정말 멋있 거든요... 물론 공짜구요.. 준비물은 차분한 마음과 조용한 시간, 그리고 여러분의 상상력을 최대로 높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자 그럼... 들어가 볼까요??? 다만, 제 글재주가 전혀 없어서 조금 어지러우 시더라도 이해 해주세요~ ^^ 다른곳에서 원주로 오시는길은 생략입니다. 바로 지금부터 여러분은 학교 정문에 서 계십니다. 시작합니당~ *^^* 학교 정문을 지나갑니다. 물론 정문이라고 해도 오른쪽에 무궁화 공원이 있어서 그쪽 길도 있으니깐요... 단지 여긴 정문입니다 하고 기둥만 세워 놓은것 뿐이네요~ 그렇게 안으로 들어서면서 얼굴을 들어보면 길 좌우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은행나무가 어서 오시라는듯 잎사귀들을 나풀거리면서 반깁니다. 그렇게 앞쪽으로 고개를 들면서 바라 보시면, 약간 왼쪽으로 이제 새로지은 복지관 건물과 제일 앞쪽으로 있는 여학생 기숙사가 보입니다. 그 뒤쪽으로도 몇개의 건물들이 있구요... 저 앞에 다리도 있네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다 보면 여자기숙사 건물 왼쪽으로 2층짜리 조그만한 창업보육센터라는 건물이 사알짝 보이구요~ 그 건물이 보일때 쯤에는 다리위에 서 계시겠네요... 난간에 가까이 붙어서 다리 아래를 보세요. 어디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졸졸졸 물이 흘러 다리 아래로 지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저쪽 돌무더기 사이에 작은 물고기 들이 보이네요~~ 그 작은 물 속에서 모가 그리 바쁜지 쉬지도 않고 움직이고 있네요... 그 물을 보면서 다시 고개를 뒤쪽으로 돌리면 이제 매지호수가 보이게 됩니다... 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차도를 건너요. 그리고 나서 다리 난간에 바짝붙으면, 그 아래 아직 덜 깊은 호수물속에 또 한무리의 피래미들이 있네요~~ 그렇게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나타난 오리 몇 마리들이 물을 가르면서 헤엄을 칩니다~ 어? 저쪽에는 하얀 백로까지 보이네요... 물고기를 잡아 먹다가 순간 모에 놀랐는지 하늘로 날아가버립니다. 백로를 따라 눈을 들어보니.. 이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곳에 섬이 보입니다. 저희들은 거북섬이라고 하죠~ 이제 다시한번 고개를 돌려볼까요... 왼쪽으로부터 보면.. 나무숲이 있습니다. 무성한.. 나무와 풀들.. 그렇게 오른쪽으로 보다보면 그 거북섬이 보이고 더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보시면 거북섬 뒤로 있는 그렇게 높지 않은 산 아래에 혼자 외로이 지붕색깔이 청색인 집이 보입니다.. 마치 청와대 같군요 *^^* 그렇게 더 고개를 돌려보면 원주쪽에서 오는길이 보이고, 그리고 이제 저희들의 제 2의 보금자리 현대아파트, 청솔아파트 그리고 몇몇개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 그렇게 해서 어느정도 호수에서 바라본 모습은 끝이났군요~ 가만히 호수를 바라다 보면 정말 탁 트였다는 느낌에... 그리고 조금은 쌀쌀한 바람에 머리가 휘날리면서도 기분이 차분해 진답니다... 하루에도 몇번의 그 모습을 바꾸는 호수의 색깔도 정말 멋있답니당~~ 에구나 너무 많이 오셨군요 *^^* 그럼 다음에 또 이어서... 혹시나 머리가 어지러우신 분 계시면 바로 연락주세요~ 계속 그랬다간 큰일이니깐요~~ ^^ - 1 -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사랑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