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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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0년 7월  5일 수요일 오전 09시 54분 00초
제 목(Title): Re: 모교사랑?

  간만에 한 글 하셨네요. ^^

  모교사랑이라...
  모교사랑이 거의 처음 생겼을 때...
  kids의 Writers의 어떤 보드에서 언급하는 걸 보고 가입을 했었는데...
  한 일년 동안 잠~~잠~~ 하더니...

  요즘 가입인원들 늘어나는 걸 보니 가히...
  장난이 아니더군요.

  울 작은 오빠 말씀인즉슨
  "모교사랑은 불륜클럽이라고들 부른다."

  첫사랑을 많이들 만난다고 듣기는 했지만....
  기혼자가 많은 그룹에 있는 오빠가 느끼는 건, 제가 느끼는 거랑 다른가 보더군요.

  근데.. 모교사랑에서 내가 기억나는 친구들은 별로 연락이 안 오는데...
  누군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은 친구들이 마구마구 반갑다고 할 때의
  그 당혹스러움과 미안함이란...

  이번에 집에 가면 반~~드~~~시 졸업앨범들을 챙겨서 와야 되겠습니다.

  @ 국민학교 4학년 봄방학 진적에 전학을 했었는데..
    그래서 전학가기 전 학교에 훨씬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학왔던 학교의 친구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 전 학교의 친구들이
    전혀 기억이 안 나더군요... 
    감정과 synchronous하게 움직여주지 않는 나쁜 기억력. T.T
    --------
  요컨데 나는 '넌 뭐냐'의 '뭐'가 되고 싶다. '뭐가 뭐냐'고 물으면
  더 이상 가르쳐줄 생각이 없다.   

      [성석제. "쏘가리"의 "금송아지랑 은망아지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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