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키즈소리) 날 짜 (Date): 2000년 6월 14일 수요일 오전 11시 49분 54초 제 목(Title): Re: 글래디에이터... 저는 개봉일에 그 영화를 보았습니다. 보통 신촌의 녹색극장은 영화를 보기위해서라기보단 그냥 지나가다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판단하에 개봉일이라도 몇시간 전이면 좋은 자리 잡겠지 하고 갔죠. 게다가 영화가 전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역사물,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로마시대라서 설마 그렇게 많이 몰리랴 생각했었죠. 켁..근데 3시간 전이었는데 거의 매진이었구 앞자리밖에 없었습니다.--;; 맨 앞에서 고개를 번쩍 올리고 볼수밖에 없었죠...다리도 아팠지만 (다리가 저보다 긴--;; 제 친구는 더욱 아팠다구 하더군요..--;;) 그정도 자리면 화면과 자막이 눈에 다 들어오질 않아서용.--;; 우선 영화시작부분에서 잴로 맘에 들었던게 정확한 고증이었습니다. 요즘 로마인이야기를 보고 있는데 책에서 보았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듯한 그런 느낌이었죠. 당시 배경을 알았다면 좀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전형적인 영웅의 얘기였지만 암튼 상영시간 내내 아주 잼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족임니다만 마르쿠르 아우랠리우스...5현제의 마지막 황제로 원래는 독살이 아니구 전쟁중에 전염병으로 죽었다구 하더군요. 그 아들 코모두스는 아버지로부터 황제를 물려받아서 15년정도 통치했다구 하는데 타고난 광기(?)로 유명했고 결국 자신이 고용한 하인에게서 암살을 당하게 됩니다. 막시무스라는 사람이 실제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로마인 이야기에는 나올지 모르겠는데 아직 읽어보진 못했어용....^^;;; *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 *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