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2000년 3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 51분 52초 제 목(Title): Re: 바램... 이 세상에는 시시비비를 걸 수 없는게 있습니다. 자연의 움직임이 그렇습니다. 계절이 오는것에 대해 봄은 왜 오는지 계속 따져 들어갈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우리의 오장육부가 쉬는 시각이 바로 제가 말씀드린 그 시각입니다. 물론 억지로 활성화시킬수는 있지요. 우리가 자주 그랬던 것처럼... 그렇다고 우리의 오장육부가 밤시각에 활성화되도록 훈련이 된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주인을 원망하겠지요. -_-;;; 곽원에 있으면 또는 대학원생활을 하다보면 그 시각에 깨어있어야할 불가피한 상황들이 존재합니다. 약 10여년 동안 그런 생활을 해온 저로서 그걸 어찌 모르겠습니까. 프로젝트를 할때보면, 일이라는게 꼭 계획대로 진행되는것도 아니고 하다보면 늘 새벽까지 가는게 우리네 생활입니다. 그렇다고 그 시각에 들어간다? 남들은 남아서 낑낑거리고 있는데 말이죠.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생활에서 불가피하게 밤을 샌적도 많았지만 술마시느라 게임하느라 밤샌적도 많았다는것이죠. 그렇다고 절대 술마시지 않고 빠질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게임하느라 밤새느니 그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게 더 좋겠죠. 저도 하기 힘든 일이라는건 알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초저녁 일찍 잠이 들어서 새벽 3시쯤에 일어나는것이죠. 그때 일어나서 일하고... 어차피 잠을 잘 수 있다면, 그 시간대를 일찍 당기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제가 어처구니 없는 글을 남긴것은, 우리가 흔히 잊어버리는 것이 바로 자신의 '건강'이라서 한번쯤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요즘처럼 각종 희귀한 현상들이 발하고 각종 질병들이 판을 치면서 여러가지 환경오염들이 발생하는 이 시기에 자신의 명대로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겠죠. 비록 산다고 해도 병원신세 약신세를 엄청 지면서 괴롭게 보내겠죠. 두마리의 토끼를 쫓으라는건 아닙니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어떤 토끼를 쫓을지 몇마리의 토끼를 쫓을지 판단할것이 아닙니까. 학위도 받아야 하고 일도 해야하고...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고 저또한 변명을 해보지만, 제 몸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는데 무슨 일을 해도 신바람나고 의미가 있겠습니까. 요즘엔 가능한 일찍 자려고 합니다. 그래도 12시 이전에 잠자기란 참 힘들더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학교에 오고 깨어있는 시각에 집중해서 논문쓰고... 10년가까이 망친 몸이 하루아침에 완쾌된다는건 말도 않되는 일이겠죠. 후훗. 차츰차츰 복구를 해야겠지만, 지금은 내 판단이 분명해졌습니다. 자기 몸부터 다스릴줄 알아야 한다고... 제가 다른 분들께 이런 얘기조차도 무척 건방진 얘기일수도 있겠네요. 그저 스스로 자각하여 남이 뭐라하든 딱 행하는게 순리겠죠. 저 또한 30이 넘어서 쪼금식 알기 시작했으니 말이여요. ^^ p.s.) 현아야... 내가 좀더 자세하게 알게되면, 네 체질과 필요한 운동법, 음식에 대해 알려줄께. 물론 돌파리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지만... 힛 =============================================================================== E-Mail Address : wcjeon@kgsm.kaist.ac.kr ^ o ^ Tel : (02)958-3968,3618 (011)9024-5118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