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0년 3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28분 28초 제 목(Title): Re: 바램... > 키연인 가족분들에게 바라는게 있습니다. > 바로 '건강'하시라는 말입니다. > > 우선,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길 바랍니다. > 특히나 밤 11시부터 2시 사이엔 머리를 바닥에 눕혀야 합니다. > 바빠서 맨날 그 시각엔 깨어있다구요. > 그렇게 바쁜가요? 자신의 건강까지 파괴할정도로 중요한게 있습니까? > > 두번째, 과식을 피하고 가급적 규칙적인 식사를 하세요. > > 세번째, 운동을 하세요. > 헬스장이나 조깅같은거 말고, 그냥 집에서 또는 의자에 앉아서 간단히 > 할 수 있는 운동을 하세요. 정말 마음아픈 글입니다. -_- 특히.. 1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잠들어라... 오빠 잘 지내시죠? *------- 요즘 KAIST 드라마 작가분이랑 자주 통화를 했습니다. 4월달에 여자박사과정에 대해서 그려낼 꺼라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구... 내 생활을 내 입으로 그려내고.. 내 생각들을 내 입으로 그려내다보니.. 나도 참 많이 변했구나.. 지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아 책상 앞에는 이런 글이 붙어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목표실현 10가지 (좋은 생각에서)" 하나, 5년후 나의 모습을 상상한다. 둘,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매일 자신에게 이야기한다. 셋, 내가 원하는 목표를 종이에 적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둔다. 넷, 만만해 보이는 일부터 시작한다. 다섯, 나의 직감을 100% 믿는다 여섯, 재미있는 일과 지겨운 일을 번갈아 한다. 일곱, 한번에 한걸음씩 마라톤 전략을 활용한다. 여덟, 주위에 잘 나가는 사람을 둔다. 아홉, 장애물은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 다른 사람과의 우정을 중요시한다. 언제나 나에게 힘을 주는 글이었는데, 어제는 괴상망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하나. 지금처럼.. 외롭고.. 힘들게.. 5년 뒤에도 살고 있다. 둘.. 나는.. 정말 특별해서.. 남처럼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 수 없다 셋.. 가능한 쉽고 편하게 산다... 성공? 성취? 내 사전에 그런 건 없다 넷... ... 다섯.. 이러한 내 직감은. 언제나 정확했고 앞으로도 그럴꺼다 여섯.. 재밌는 잡일과 재미없는 잡일을 번갈아가면서 한다. 그리고.. 주위에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맥이 빠진다... 우울한 봄입니다. *---- 오늘 재밌는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시그가 항상 꿀꿀해서.. 못 붙이고 있었는데, 요거는. ^^ "리아야.. 넌 천사야.. 고마워, 안녕.." 천사.. 그게 밥 먹여주나? 천사라면 제밥퍼서 남 먹여주는, 그런 새 종류가 아니었던가... [나는 사슴이다..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