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9년 7월 21일 수요일 오후 10시 12분 29초
제 목(Title): 여름이 돌아오면...

지난 주말의 초복을 기점으로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예전엔 여름에 땀 많이 흘려서 무척 싫어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리 싫지도 좋지도 않은... 그나마 좋아했던 추위도 반감되는 경향이다.
그저 약간 싸늘한 바람이 부는 그런 흐린 날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도 여름엔 무릇 뜨거운 햇볕과 갑자기 쏟아붇는 소나기가 제맛이다.
오늘은 오후 늦게부터 하늘이 흐리더니만 드디어 쪼금식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왕올꺼 팍팍~ 오지...  후훗.

랩에 사람이 없어서 최대한 불을 끄고 새로산 CD를 듣고 있다. 비소리를 들으며...
하나는 이번에 발매된 Kenny G의 Classic이고 나머지 하나는 임현정 2집.

케니쥐의 앨범은 그의 여느 앨범이랑 비슷하지만 이번껀 기존의 Jazz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이다. 
그리고 임현정 앨범은 캔커피 CF에 나오는 곡이 들어있는데, 너무나도 좋다.

대학 1학년 여름방학, 그 당시 둘째형 친구들과 함께 자주 갔던 카페가
하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없어진지 꽤 오래지만, 그때 가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들었던 케니쥐의 연주곡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도 그의 1집
음반을 들으면 여름이 생각난다.

95년도 이후부터 여름이면 자주 갔었던 고든이라는 카페엔, 넓직넓직한 의자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 그리고 Jazz 음악들...
지금은 없어졌지만 창가 쪽에 보이는 축 쳐진 무성한 나뭇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고...  
여름도 참 낭만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계절인것 같다.

98년도 여름엔 또다른 느낌을 얻었다. 여러가지 추억들을 간직한채...

올 여름, 난 1900년대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며 몇 장의 앨범을 들으며
랩에서 선풍기 바람을 받으며 보내고 있다.
그다지 여름을 좋아하진 않지만 늘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임현정의 '첫사랑'을
들으며 오늘 하루를 보낸다.



===============================================================================
E-Mail Address : wcjeon@kgsm.kaist.ac.kr                          ^ o ^
Tel : (042)869-4355,  (02)958-3968, 3618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