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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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9년 7월  4일 일요일 오전 02시 04분 32초
제 목(Title): Re: 지난번 소개팅


소개팅을 해서 여자를 만나면, 일단 여자나 남자나 뭔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의식이 생기죠.
물론 대학때 만난건 다른 얘기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 선 볼 나이(?) *)
소개팅을 나가면 그런 말도 않되는 결단이 필요하더군여.

이성을 만나면 첨본 순간 뭔가 머리속으로 점수가 매겨지죠.
그 점수가 계속 or 끝 이라는 첫번째 판단에 따라 행동으로 이어지고,
만약 계속 쪽으로 점수가 나온다면, 조만간 다음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학때부터 남자친구들(그냥 친구)이 거의 없었고
나이가 지긋한(?) 여자일수록 이어지는 판단의 interval이 짧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바로는... 

생각이 많고 신중한 사람일수록 끊임없이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해
자문하죠. 그냥 '애인'이라는 관계가 비교적 되었다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나이 들어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나서 그 관계를 이어간다는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 저만 그런가여? -_-;;; *)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자기방어를 하죠.
"그래. 내 운명의 짝은 반드시 있을꺼야...."

그냥 편하게 만나서 잘 지내다가 맘이 맞고 시기가 맞으면 결혼하고...머 이런
상상을 아직까지도 해왔는데, 요즘은 자꾸만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머 그리도 복잡한게 많은지... 그저 편하게 만나고 서로 아껴주고...
그렇게 지내면서 이 세상 살면 않되는지....
아마도 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가바여. ^^

결혼하기 전에 동거도 해보고 맘에 맞으면 결혼하고...  그랬으면 좋으련만,
아마 그렇게 살면 한국을 떠나야 겠죠?  -_-;;;

어쨋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어디까지나 자유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사랑을 상대방에게 강요할 자유는 없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이 자신을 별루라고 생각할 자유 또한 있으니까요.
따라서, 상대를 좋아하는 것은 얼마든지 괜찮지만, 왜 좋아하는지
또는 왜 싫어하는지 이런 의문은 절대 갖지 말기를 바랍니다.
왜냐! 그건 자신도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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