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kjun (염익준) 날 짜 (Date): 1999년 7월 2일 금요일 오전 04시 35분 06초 제 목(Title): Re: [Q] 스타워즈 에피소드1과 매트릭스� 저도 메트릭스를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가에서 무협지를 배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1. 몸 속에 벌레를 집어넣는 장면: 무협지에서 `고'라는 벌레를 몸속에 집어넣는 것은 흔한 소재입니다. 2. 온 몸에 침을 박아놓은 장면: 무슨 금침 대법이니 해서 운 좋은 무협지 주인공들은 온 몸에 침을 박아서 탈태환골 합니다. 3. 무술을 배우는 건 뻔하니깐 생략. 4. 사람들은 상자속에 집어놓고 에너지를 뽑아가는 장면: 무협지에 등장하는 제일 질 나쁜 악당들은 사람들을 가둬놓고 정기를 빼앗아 갑니다. 5.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날라다니는 장면: 좀 오래된 무협지에 주로 등장하는데 주인공들이 어느 순간 도를 깨우치고나면 인간은 인간이되 신선을 위협하는 경지에 오릅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죠. "그 순간 주인공은 머리속이 텅 비는 느낌이 들면서 모든 사물이 정지된 것 같았다. 적을 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찰라, 이미 적의 머리가 떨어지고 있었다.. 오.. 이것이 그리도 염원하던 심검의 경지란 말인가.. 어쩌고.." 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이나 줄거리가 삼류 무협지를 잘 포장해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무협지 오리엔티드되어 있는 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