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9년 4월 29일 목요일 오후 12시 14분 44초
제 목(Title): Re: 입다물고 있으려다..


어나니 보드는 어나니 답습니다. 

가끔식 지루하거나 심심할땐, 어나니 보드를 쭉 살펴보는데,
정말 최신 연예가 뉴스나 스포츠 기사, 그밖에 웃어넘길 수 있는 글들...
하지만 유머보드 보다도 더 금방 까먹습니다. 에궁~
가이야님이 언급했던 그 글(?)을 봤었는데,
한번 보고 그냥 잊고있었죠. 당연히...

우선 한 조직 내에서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하니까 익준님 말처럼
그만큼의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겠지요.
저처럼 연대 광신도(?)가 있기도 하고, 2등 컴플렉스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을거고..

어차피 대학은 우리나라 내에서만 통용되는 말일테고, 연대 졸업생이 느끼는
열등감은 대학 못 나온 사람이 느끼는 열등감에 비하면 정말 장난도 아닐껍니다.

그런 문제점 보다 더 중요한건, 젊었을때의 열정을 왜 고시 같은 대안에
많은 사람들이 목을 메는지....  그게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그럴만한 이유는 사법고시가 되면, 평균적으로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예야 그렇다고 치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합법적인(?) 탈세입니다.
아무리 최첨단의 기술을 배웠다고 해도 어차피 봉급자일테고,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해도 그중 20% 가까이 세금으로 때니, 
그럴바에는 몇년 빡~ 공부해서 사법고시보고말지....

어느 대학에 있던지, 만약 공부를 할 생각이라면 열등감을 가질 수 있는
그 경쟁자는 한국보다 외국에 훨씬 더 많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노라면, 여러가지 면에서 외국보다 불리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각 대학 내에서는 열심히 연구중인 사람들이
있으니까 다행이지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준거집단'이 있기마련입니다.
그런 준거집단이 있다는 사실이 잘못된건 절대 아니지요.
그러나 그 준거집단을 정할때, 보다 합리적이고 자아발전적으로 정해야 겠지요.
어나니 보드에 올려진 그 글을 보면, 3수할 시간에 오히려 사시 공부할껍니다.
또한 자신의 준거집단을 서울대로 삼은 이유를 보면 꼭 초등학생글 같기도
하더군여. 그냥 웃음만 나왔습니다.

대학 신입생때 저희 둘째형님에게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연대가 좋아서 네가 좋아보이기 보단, 네가 좋아서 연대가 좋아보이도록 해라.'
중요한건 껍데기 보다는 그 껍데기를 구성하고있는 알맹이들이겠지요. ^^


===============================================================================
E-Mail Address : wcjeon@kgsm.kaist.ac.kr                          ^ o ^
Tel : (042)869-4355,  (02)958-3968, 3618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