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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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키즈소리)
날 짜 (Date): 1999년 4월 29일 목요일 오전 11시 11분 30초
제 목(Title): Re: 입다물고 있으려다..



 흠. 엘리카 누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어나니에 도대체 뭐라고 썼는지 참 
궁금해지네요....^^

 물론 저도 가끔은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여자들은 성공한 남자, 아니면 능력좋은 
남자들을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라도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사실  남자들도 여자 소개받을때 예쁘냐고 한마디씩은 물어보니까요...)

 아, 이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었구요...^^

 사실 엘리카 누님말씀처럼 저도 고3때 뭇 선생님들의 제안을 받았죠. 서울대를 
가라. 그러면 성공한다. 점수가 가고 싶은 과를 갈수 없었기 땜시 교육과를 
가라는.... 다행히 담임선생님은 좋은 분이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게 낫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연대에 오게되었죠...
 며칠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버스안으로 지나가는 서강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뭐랄까요...난 너희보다 점수 높다라는 우월감? 그런것을 실제로 느꼈지요.

 그리고 또 며칠후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중학교때 동창이었는데 서울대 다닌다고 
하더군요.  열등의식....예...단순했습니다. 

 우월감과 열등의식이 같은 심리적 상태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참 오래도록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깨닫는데 교회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지요. 왜냐면 
소위 말하는 일류대 다니는 사람부터 지방에 있는 학교까지, 구성원이 다양했거든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생각하거나, 일을 하는 것에는 전혀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그래...대학은 모두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 환경도 다르고, 
공부하는 것도 다르고,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대학생은 어디서나 대학생으로서 
고민하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차이점은 결국 사회에서 온다는 것도요. 스스로는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1류와 2류를 구별한다는 것도...

 그렇지만 대학시절에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 추호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엘리카 누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
    *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
            *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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