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9년 3월 27일 토요일 오전 04시 14분 16초 제 목(Title): 키즈 친구의 결혼 키즈에서 만나서 가장 오랜동안 친구였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결혼할거라 말하는데 입이 쩌억~ 벌어져서 닫힐 줄 몰랐다. 내뒤에 결혼할거라 그렇게 굳게 믿었었는데 추월당한 그 느낌은 처음에 당혹스럽고 조금후에는 농담아냐? 더 지나서는 정말? 나중에는 어이없고 지금은 무감각. 사실 무감각이라기 보다는 외롭고 가슴이 시려서 더 생각하기 싫어서이다. (* 적당한 호칭이 없어 친구지만 실제로는 네살이나 어린 여자애다 *) 일년에 한두번 만나 영화보고 짜장면 먹고 했던 그런 단순한 패턴의 만남이 나에게는 얼마나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었던지..... 10-20분 통화하려다 두시간이고 전화수화기를 붙들고 있어 귀가 다 아파오던 그런 날들이 이제 없어질 듯 하다. 나의 정신적 지주였던 한사람을 잃게되는 99년... 귀한 내 친구를 하나 잃었는데 소설이나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확률상 이제 그 대타가 나와야하는 것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