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ria77 ( 마 리 아 ) 날 짜 (Date): 1998년 12월 22일 화요일 오전 10시 02분 51초 제 목(Title): 단순한 삶 * 하나님께 전심으로 귀 기울이기. * 타인을 향한 열린 마음 * '왜 공부하니?' 계속 묻기 떠나기 전, 감정과 생각과 생활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 모든 부수적인 것에 대한 허영과 두려움, 게으름들을 구석구석까지 뒤져서 찾아내어 다시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던져 버리고 싶다. 그리고, 좀 더 단순한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 5시에 일어나서 모든 계획과 할 일들이 떠오르기 전에, 그 날의 성경 말씀과 단순하고 구체적인 기도로 하나님을 만난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계획하고 기대하고 준비한다. 그리고는 9시쯤부터 수업이 시작될 거고, 낮엔 온통 학과 공부하느라 바쁘겠지. 그날 그날의 급한 숙제와 시험에 쫓겨 공부하기 보다는, 더 알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더 잘 섬기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 잊지 말고. 그래야만 공부함으로써 교만해지거나, 탈진하거나, 욕심스러워질 위험을 피할 수 있으니까. 밤이 되면 저녁을 잘 차려 먹고, 드디어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 마음으로 읽는다. 물론 12시가 되기도 전에 정신을 잃고 잘 것이지만,.. (엄마가 불 꺼주고, 이불 덮어 주시지도 않겠구나.) 만남에 대해 약간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누굴 만나든 열린 마음과 따뜻한 배려와 귀 기울임을 지키고 싶다. 제발 꽁하거나 삐쭉삐쭉하거나 마음을 쾅 닫고 무관심하지 않길.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도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다운 친구들도 생길 것이다. 여러가지 일이 있을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고,.. 미처 생각지 못한 일도 일어날 거고... 그 모든 일에 대해 내가 다 통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작은 것 뿐인데, 그 작은 것이 사실은 가장 막강한 것임을 더욱 알게 되겠지. 그러니... 교실에 모르는 애들이 알 수 없는 말만 해도, 그 중에 친구가 될 사람이 있는 것을 단순한 마음을 가지면 알 것이기 때문에 걱정 없다. 전공 공부도 마찬가지고, 다가오는 모든 일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의 나의 선택에 실수가 있었을 지라도, 지금 내가 가는 길이 어느 방향인지 잘 모르겠더라도,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다 해 나 자신과 모든 일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 밖에는 없다. ----------------------------------------------------------------------------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