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은빛바다) 날 짜 (Date): 1998년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04시 07분 16초 제 목(Title): 서로 사귄다는 것 이 무슨 의미일까? 가끔 생각해 본다. 무어 귀찮게 그런거 생각하고 있냐. 소모적인 고민 아니냐. 차라리 논문 쓸 걱정이나 하고 있지...그러면서 또 다른 난 반박한다. 그래도...가을인데... 그러면서 실상 통상적인 '사귐'이란 경험이 없는 난 또 그렇게 소모적인(?)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토요일, 옆방에 놀러가서 친한 형은 옆에서 논문치고 있는데 난 바로 옆에 앉아서 어떤 여학생과 톡을 하고 있었다. 톡이 끝나기 직전, 똑같은 질문을 했다. 사귄다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 여학생의 대답은 늘상 사람들이 하는 그런 비슷한 대답이었다. 우정이라고 불러도 되고, 아님 그것보단 조금 진하지만 사랑보단 좀 흐린...그런 색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단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는 한 친구는 자긴 3번 이상 만나주면 사귄다고 규정을 내린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어느날 흑심을 잠시 품었던(?) 후배에게 했더니 말도 안된다며 사귐앞에는 항상 서로에 대한 인증(?)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회 갔다온 친구 얼굴 보러 잠시 아침에 연구실에 들렸더니 나오며 뚱딴지 처럼 소개팅 할 생각 없냐고 물어본다. 하하. 글쎄. 그러면서 대답을 회피. 그래. 이런 질문은 결국 어떤 사귐, 그 뒤에 다시 해야할 일인것 같다. *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 *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 *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