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 토비 *-) 날 짜 (Date): 1998년 9월 29일 화요일 오전 12시 43분 41초 제 목(Title): Re: 연고전 결과 지난 금요일, 토비는 랩(홍릉)에 있다가 노땅(?) 두명과 함께 고대 후문 쪽으로 저녁 먹으러 갔었지요. 쫌 늦은 저녁이기에 그리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주인이 우리보고 쫌 구석진 곳에 앉어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구석진데 앉아 주문을 했었지요. 불과 몇 분 뒤에 빨간색 모자를 목에 걸친 학생 70여명이 우르르 식당으로 진입. 아마도 예약을 했었나 봅니다. 우리들은 순간 "휴우~" 한숨을 쉬고, 빨리 주문했던게 첨만 다행이다라고... :) 식사가 나오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 각 테이블에서는 각자 소개하는 맨트가 들려 오더군요. "민족! 고대! 98학번! ...학과! .! .! .! 입니다. 여러분께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 그리고 이름을 호명할때에는 모두가 따라하는... 이런 정신없는 상황이 몇몇 테이블에서 나오더니... 우리는 어느덧 밥을 다 먹었더군요. "어랏~ 이 밥 언제 다 먹었지??? 설마 목으로 넘어갔겠지??? -_-;;; " 참 정신 없더군요. 난 그제서야, 아... 연고전이군. 근데 거기서 큰소리로 "아.. 맞당~ 오늘 연고전이지!"이라고 하면..... 으.... 거의 분위기 이상. 결국 조용히 얘기하고서는 스으윽~ 사라졌었죠. :) 태어나서 첨으로 연고전 밤에 적진(?)에 있어본것 같은데, 그래도 98학번 신입생들이 우렁차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서 미소를 머금게 되더군요. 나도 저럴때가 있었나 하는 회상에 젖어서 말이지요. 우리 집이 신촌과 무척 가까워서리 연고전때에는 집 밖에 나가질 않았는데, 이번엔 그다지 신촌이 시끄럽지 않았다죠? 믿거나 말거나... =============================================================================== E-Mail Address : wcjeon@mpis.kaist.ac.kr ^ o ^ Tel : (042)869-4355, (02)958-3968, 3618 -ooO-----Ooo- K A I S T 경영과학과 재무공학 및 경제 연구실 전 우 찬 -* Tobb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