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8년 7월 7일 화요일 오전 01시 49분 10초 제 목(Title): Re: 연구실-아무도 없는 틈에.. 광주에 있을 적 친구 생각이 난다. 낯선 광주에서 힘들던 시절 여자들의 공적 1위(?)쯤으로 꼽히던 같은 학번 아이가 있었는데 이 친구랑 어울리다보니 성격이 나랑 비슷했다. 우리 둘은 전산실서 친해졌는데 난 키즈 그녀석은 천리안이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생일을 물어 점보는게 그녀석의 취미생활이다. 나와의 점을 쳐 보았는데 찰떡궁합이라 친해지고 어울리기도 쉽지만 또 그만큼 상극이란다. 머..그게 대수랴. 이 친구가 여자들한테 잔소리를 많이 듣는 이유는 지나가는 여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큰소리로 외쳐대기 때문이다. 차타고 가는 와중에 차세워! 저 여자 좀 봐! 난리 부르스를 떨기때문에 그렇지않아도 왕초보일때 지나가는 여자보랴 신호등 보랴 기아 변속하랴 낯선 도시에서 길 잃지않으랴 정말 힘들었다. 과내 여자애들은 이 녀석의 여자밝힘증을 금새 꿰뚫어 보았는데 참 신기하기도하고 놀랍기도 했다. 암튼 이녀석은 여름에 몇번은 옷을 벗는다. 그래도 예의는 있어서 연구실문을 잠그고 우리끼리 있을 때만이다. 이 친구 헬쓰를 해서 근육이 나름대로 탄탄하다. 한두어달 그 애한테서 헬쓰 교육을 받았는데 그 애처럼 되려면 적어도 2년 정도는 운동을 해야 할 듯 싶었다. 왜 웃통을 벗냐고 물었더니 기분이 좋단다 (항상 자기 몸매를 유심히 바라보고 근육을 만져본다). 아핫! 이건 자아도취의 초기 증상이던가? 내가 보기에도 그 친구는 몸매도 잘 잡혔고 얼굴도 잘 생겼고 키도 크고 머리도 좋고 성격도 괜찮다. 거울 보고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라 묻는다던 자뻑증 여자 이야기를 듣는데 이 애는 그 보다는 약간 양호한 지경의 남자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