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nadia (*햇살가득*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8일(수) 21시55분02초 ROK 제 목(Title): 집에 오는길.. 작은 손으로 사탕 자판기 앞에서 꼼지락대는 아가를 보았다.. 작은 동전을 그 고사리 같은 손에 들고 사탕을 먹고 싶어서 물끄러미 자판기 앞에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다가가서 도와주고 싶었다...후후.. :) 살금살금 가서.."잘안돼??'라고 물었더니.. 작은 천사...고개를 끄덕끄덕.. "누나가 해줄께 ..." 작은 손에서 동전을 받아 구멍안에 넣고 살짝 돌렸다.. 사실 아가들이 하기엔 좀 어렵더라..나두 두번에 했으니까.. ( 앗...나의 아이큐문제일지도..흐흐 ^.^ ) 우르르 쏟아지는 작은 사탕들 소리를 들으며 좋아한다..아가 천사! 내 손에는 반줌도 안돼었지만 아가의 손엔 넘쳐날 것 같다.. 주머니도 없는 옷에..주머니가 있는 줄 알았는지 아가는 자기 배를 탁탁 친다.. 넣어달라는 듯.. 찾다 보니 가슴 한 켠에 작은 주머니가 있다.. 그곳에 쏟아주고..안녕~~ 하고 돌아선다.. 고개만 끄덕이는 작은 천사..아직 말을 못할 나이인 듯하다..아 가 니 까..... 웃는 아기의 모습을 뒤로 하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내 자신이 ..... 나도 저렇게 티없이 맑고 깨끗할 때가 있었겠지...하는 마음.. 슬퍼지기까지 한다.... 나의 머릿 속엔 무엇으로 가득차 있는지.. 아가 천사....나에게 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잠시나마 깨끗한 마음....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아 가 천 사.... *** 나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 ***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 일것이나 *** ***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 ***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