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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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8년02월09일(월) 02시53분45초 ROK
제 목(Title):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바로...


 대학생이려니 한다. 


 설 전날 친구랑 유성에 있는 커다란 음식점에 갔었는데 
 평소대로라면 손님도 북적대고 따뜻해야할 음식점홀이 썰렁~ 하였다. 


 국수전골을 먹으면 더워 땀이 날거라면서 우리는 웃어넘겼는데 
 젓가락과 숫가락을 식탁에 내려 놓을때까지 땀한방울은 커녕 
 오히려 손이 시려워서 젓가락질 하기도 힘이 들었다. 
 (음식점안의 난방을 최소로 가동하고 있었던거 같다)


 대전뿐 아니라 서울에서 놀러온다는 환락의 거리 궁동.
 하지만 우리는 화려한 거리보다는 썰렁한 커피숍에서 
 시간이나 축내려고 애매한 시간에 충대앞의 커피숍에 들렀는데..
 

 1층에 남은 테이블은 카운터 앞에 있는 테이블뿐이었고 2층에도 
 창가의 좋은 자리는 빈 곳이 없고 홀 가운데의 자리만 남아 있었다. 
 사람이 없어야만 정상인데.. 

 
 회사가 망해도 학교앞의 단란주점은 흥할테고 
 우리나라 주류업계가 망해도 밀러를 먹을 사람들은 대학생들이다.


 후훗.... 
 위에 두줄은 내가 한 말이 아니라 어른이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볼때 '대학생'은 우리 사회의 골칫덩이밖에 안되는 집단인거다. 
 그냥 귓등으로 웃어넘길 말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그렇게 쉽게 선듯 웃고 말기에는 '뼈'가 있는 말인 듯 싶다. 

 
 어제도 웨스턴바에 가는 과학원 실험실 후배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것은 
 그 돈으로 전자제품이나 소비재같은 거 사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이다. 
 웨스턴바에 가서 카프리, 카스, 엑스필을 먹으면 
 오비, 진로, 조선맥주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서도.....
 경제가 힘들고 돈이 쪼들린다고 말들 하면서 옷과 교통비는 아끼면서도 
 술과 밥은 더 잘 먹으면 먹었지 덜 먹지는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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