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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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7년12월28일(일) 16시22분11초 ROK
제 목(Title): 키연 모임 후기 


 나라 사정이 워낙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 먹구름이기에 송년회를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날을 예전부터 잡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네요. 

 많이 모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제가 챙기지도 않았고 또 사정이 있는 분들도 

 꽤 있어서 조촐하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출석한 순서로 모였던 분들을 적어보면 

 papino, tobby, Athena, physics, tender, nadia, iLeen 이었습니다. 

 원래 4시 정각에 도착한 사람은 나디아였으나 모임장소에 썰렁~ 하니 혼자 밖에 

 없어서 신촌을 헤맸답니다. 두번째로 온 사람은 physics였는데 그 또한 아무도 

 없어서 학교가서 모임장소가 바뀌었나 체크하고 왔다고 하고요 

 Athena는 멍충이같이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시간이 남는 줄 알고 룰루랄라~ 하다가 

 전철타기 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tender는 제가 집에 전화하고 삐삐쳐주었더니 감동해서 나왔다고 하고 

 iLeen은 모임에 안 나올거라고 팅기다 유니콘의 협박에 시달려 나왔습니다. 

 physics는 유니콘을 보고 감동해서 파피노의 카푸치노를 몽땅 엎어버렸구요 

 유니콘은 먹다남은 카푸치노를 파피노한테 부어주었습니다. 물론 파피노 몰래~~ 

 파피노는 그 카푸치노를 홀짝홀짝 맛있게 먹었을라나... 

 파피노는 키연 모임 개근상을 주어도 좋을만큼 모임에 항상 나오는 성실한 아이고
 
 언제 보아도 대학 신입생 모습입니다.

 항상 꼬랑지로 데리구 다니는 nonny는 프로젝트때문에 못 나왔더군요. 서운~~ 

  
 복지커피에서는 경제이야기, 회사이야기, pipiband이야기 (삐삐 보고프다) 

 한겨레의 만화이야기 등 무려 3시간동안이나 수다를 떨었습니다. 

 건데, 복지커피 다시는 안가기로 했습니다. 

 거기 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커피값도 싸지 않고 가장 중요한 키뽀인뚜는 

 평균연령이 40세정도 라는거!!! 흑흑~~ 


 아이린과 7시 30분에 합류하여 학교 앞에 있는 One's life라는 곳에 가서 

 모두 식사를 하였습니다. 

 분위기도 카페분위기고 아담하고 가격도 싸고 디저트까지 주니 넘 좋더군요. 

 파피노가 말하길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을지도 모른다는 소릴 듣고서 

 내심 겁내는 척을 해 보였으나 겁낼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디저트 먹고나서 유니콘 혼자 수다를 떨었는데요.... 

 예전에 미팅했던 여자랑 시골분식에서 2시간동안 수다를 떨었던 

 그 악몽의 재현이었다고나 할까...  밥먹은 것이 소화 다되어 다시 배고파지려고 

 하더군요..쭈압~~ 

 

 One's life나와서 파피노 보내고 들어간다는 아이린을 누군가 붙들어매서 

 베스킨 라빈스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이러고나니 우리 모임 사상...그리고 아마 그 어떤 모임에서도 이런 일이 없었을 
 
 일이 일어났습니다. 돈이 무더기로 남았답니다. 

 그래서, 모두들에게 만원씩을 돌려주었고요 그러고도 

 무려 14,000원이나 남았답니다. 따라서, 예전에 남은 돈까지 합하면 

 저희 모임하고 남은 돈이 40,000원이나 되네요.

 돈이 남았으니 키연 모두를 위해 쓸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유니콘의 수다로 인해 돈을 거의 쓰지도 않았으니 

 우리 모임 송년회는 정말 알뜰했다고 봐도 좋겠지요? 

 글고 우리 어제는 정말 배꼽잡고 웃었잖아요. 

 담에 볼 때도 우리 웃고 삽시다. 


 
 /* 아이스크림도 못 사주고 돈도 돌려주지 못한 파피노한테는 저가 특별히 
    신경을 쓰려 함. 
    또 미쭈기님은 우리들이 나간 One's life에 들렸다네요.
    그래서 새벽에 위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미쭈기님이 억울해 죽으려고 함 */

 /* 전철타고 가면서 tender가 내린 결론은 physics는 정말 킹카다! 
    여자가 줄을 서야 한다였습니다. 
    유니콘이 내린 결론은 tobby님같은 분을 알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여자는 행복해야 한다입니다. 
    tender나 유니콘이나 찬밥신세 면하기는 힘들거 같다는 결론은
    여전하였습니다. 엇..곰팅이가 부들부들 떨지도 모르겠군. 한부류에 넣었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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