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7년10월23일(목) 02시38분31초 ROK 제 목(Title): 술취해서 들어온 여자아이 지금 시각이 새벽 2시 10분.. " 형 큰일났어!!!!! " 하는 소리에 테트리스하다 깜짝 놀란 나. 무슨 일이길래 이럴까... 후배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더니 한다는 소리. " XX (학부4학년 여학생) 맛갔어 !!!!!!! " 두달전쯤 이런 일이 한번 있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인지 듣자마자 알아들었습니다. 그 전에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술은 안마시고 주위사람 술먹이기의 명수인 여자 아이(석사1년)였는데 후배들이 비오는 날을 잡아 술먹여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걸려서 맛갔던 전적이 있기에 그 애 곁에는 얼씬도 안했슴). 엘리베이터로 뛰어가보니 학부 여자애가 반듯이 뻗어 있더군요. 간신히 떠메고 실험실 소파에 뉘니까 허리 아프고 팔 아프고 땀에 흠뻑 젖더군요. 그러나 한숨 돌리기가 바쁘게............ " 우에~~~~~~엑 " 곁에서 보고 있자니 정말 속이 뒤집힙니다. 알콜에 취하니까 온몸의 기능이 다 마비된 거 같아요. 발이며 손이며 제대로 말을 듣는 것이 없으니 맨땅에 헤딩이요 발목은 이리저리 꺽이고.. 소파에서 굴러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멍투성이일 겁니다. 후배들더러 왜 이렇게 술 먹였냐고 혼내키니까 전혀 술 취하지 않고 있다가 한순간에 쓰러져서 어쩔 수 없었다고 그러더군요. 흠... 이 애의 주량의 거의 저랑 비슷하던지 한수 위 정도여서 안심하고 있던 후배들이라 더 이상 나무라기도 뭐하더군요. 4학년 정도 되었으면 자기가 알아서 술 마실 나이 정도 아니겠어요? 건데 유니콘이 확실히 후배들을 잘 두었나봐요. 여자애 옷 잘 챙겨주고 잠자리 마련해주고 세수를 척척 한 후배들 세명.. " 형 술마시러 나갈까? " 지금 새벽 3시인데 다시 술 먹으러 씩씩하게 나가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