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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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hysics (세인트)
날 짜 (Date): 1997년10월07일(화) 11시32분06초 ROK
제 목(Title): 미쭈기 � 누나 글 보니까 생각나는 일...



 갑자기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일이 생각난다. 

 7월달에 있었던 일인데...
 늦게 버스에 탔는데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탔다. 그런데 어떤 
여자가 내 옆에 앉는거다. 앉는 순간 온 몸에서 소주냄새가 났다. 
 그런에 이 아가쒼� 버스가 기우뚱거리는 순간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더니 잠을 
자는 거다. 
 황당한 느낌이었지만 마음을 진정시킨채 가고 있었는데...
 추운지 자꾸 파고드는 거다. 이번에는.
 그러더니 내가 내리기전 두정거장앞에서는 오바이트를 할 기세를 보였다. 

 '어떡하나' 그러다가 
 "저, 내리슷� 않겠어요?"
 그래서 같이 내렸뉘� 그날은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날이었다. 오바이트를 마구마구 
하는 아가씨 등을 두드려 준다음 집이 어디냐고 했더니 우리집에서 가까왔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차가 없었는데, 걸어가겠냐고 했더니 미안해서 어떡하냐고 
하더니 
 이번에는 팔짱껴도 되냐고.... 맘대로 하라는 대답에 팔짱을 끼고서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전화번호를 물어보았는데 가르쳐 주지는 않았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옷에서는 온통 술냄새가 배어 있었고 얼굴을 닦아준 수건에는 
으.... 



 어쨌든 한번쯤은 하고 싶었던 경험....







사랑이란..
서로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
saint@phy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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