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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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kjk (승희--kjk)
날 짜 (Date): 1997년09월29일(월) 17시16분41초 ROK
제 목(Title): 연고전 마지막날.



 신촌엘 갔다.
 지하철 신촌역에서 내리는 순간 난 맛이 갔다.
 전 열차를 탔던 사람들이 아직 개찰구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긴 계단 밑에서 버버거리고 있는 것이다.
 난 친구가 밀리지 않도록 꼭 잡고서,"X됐다"라고 속말을 한다.
 지하철이 젊은 혈기를 내려 놓고서는 홍대역을 향해서 출발하는데,
 이상하게 "개짖는"소리가 난다. "에이쒸~ 정비좀 잘 하지~~"라고 속말을 한 후,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았다.
 인파에 섞인 "아라칭~ 아라쵸~ 아라치치~~"의 "아카라카"소리가
 "월월월..멍멍멍.으ㅡㅡㅡ멍"소리로 들렸던 것이다.
 피식 웃으며 틀렸음을 인정했지만, 옆에서 밀리고 있던 아저씨도 인정했다.
 "미쳤군~~ 쟤들.."
 어쨌든, 다른 사람들은 모를 "그들만의 언어리라" 생각을 하고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많은 연고 후배들이 춤을 추는 그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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