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zenny (제니) 날 짜 (Date): 1997년09월29일(월) 15시22분24초 ROK 제 목(Title): 비어버린 나의 옆자리... 주말에 너무 무리한 탓인듯 정말 폭탄 맞은 듯한 나의 몸을 이끌고 연구실에 왔다. 좀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일찍 가서 코워커 오빠를 봐야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근데 지금 나의 옆자리는 썰렁하게 비어있다. 며칠동안 못나온단다...오빠가...언니가 정말 많이 아픈 것이다. 난 엄마 생각이 지금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엄마는 내가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후천성 혈소판 감소증 즉....악성 빈혈 정도에 해당하는 병으로 건강이 안좋아 지셔서 우리 집안은 그 이후 언제나 엄마의 건강때문에 그늘이 드리워진적이 많다. 엄마는 예전에 김영삼씨가 원내 총무였을 때 김영삼씨 비서를 하신적이 있다. 아버지 왈 " 엄마는 빼어난 미모와 출중한 지성을 가지고 이 빈털털이 아빠한테 시집온거는 오로지 나의 몇년동안의 한결같은 대쉬덕분이다.. 근데 내가 너무 고생시켜서 너희 엄마가 아픈것이야. "라는 말씀을 항상 술만 드시면 하신다. 엄마의 혈소판 수치가 갑자기 떨어져서 입원을 하게 되면 난 괴로와하는 엄마를 보면서 몰래 진짜 피눈물을 흘린적이 많다. 엄마는 우선적으로 혈소판의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 호르몬 주사를 많이 맞아야 했는데 그 주사는 몸을 아주 붇게 만들었다. 엄마의 그 미모에 그렇게 변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견디기는 정말 힘들었을거다. 지금도 엄마 생각만하면 목이 메인다.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아프지만 않으셨어도 지금도 아주 이쁘셨을텐데... 몰론 내눈에는 엄마가 이세상에서 가장 이쁘지만... 지금도 나에게 있어서 엄마라는 존재는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릴정도로 아련하다. 건강한 사람을 가장 부러워하는 엄마.... 물론 지금 엄마는 많이 건강해 지셨지만...난 행여나 엄마가 조금이라두 아프다구 하시면 아직두 가슴이 철렁한다. 지금 코워커 오빠두 언니를 보면서 얼마나 속상할까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곧 언니가 건강해질거라구 난 믿는다.. 울 엄마두 지금은 많이 건강해 지셨으니까.... @ halee야! 기호오빠가 아니란다....... ** 제 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