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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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맛간미치)
날 짜 (Date): 1997년08월24일(일) 22시25분58초 ROK
제 목(Title): PCS 가입



지난 주말에 PCS phone을 가입하고 왔다. 할까말까 망설이고 이었는데, 금욜날

친구가 자긴 벌써 인터넷으로 가입했단다. 돈도 하나도 안들고 했다고 하고, 또 

동생도 저번주에 불쑥 가입하고... 이번주엔 신촌가면 꼭 해야지 하고 벼르다가 

후배가 '저기 있다'하는 외침에 불쑥 가서 가입했는데, 웬 아저씨가 태림레코드

맞은편에서 깃발하나랑 조그만 책상, 의자하나 놓고 하는데, 이건 유니폼도 아니고

영 못믿겠더라. 결정적으로 의심스런건 예약 가입비 10000원을 내고 영수증도 아닌

자기 명함에 싸인해 주는거다. 헉~ 곧바로 신영극장앞에 갔는데 거긴 쫙빠진 

아가씨가 유니폼 입고 신청 받는데, 웬걸 용지도 칼라로 잘 인쇄한거다. 그 아저씬

그냥 허름하게 복사한 종이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런식으로 한국통신을 

사칭하고 깃발하나 들고 있으면 하루에 기십만원씩 사기칠 수 있을것 같다. 

결국은 명함의 번호로 대리점에 전화해서 그런 직원이 있는건 확인했는데 요즘 

PCS 가입은 넘 허술하다. 나두 신촌가서 사기쳐서 용돈이나 벌까?

어쨋든 거 가입하면서 아저씨가 준 UP CD는 유용하다 이렇게 들으면서 글이나 

쓰고 있으니...




 
갓 스물을 맞던때, 시대 분위기 탓이었지만 많은 노래를 배웠었다. 나 보다 두살이
많은 그 형, 지금은 친숙하지만  그때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 선배가, 술자리에서
늘 부르던 노래, "사계절의 사랑", 미성도 아니고 시원한 발성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심장과 젊음의 끓는피로 부르던 노래, 그 노래가 그립다. 그리고 한 구절 "여름에
이루어진 사랑은 마음이 굳센사랑, 바위를 부수는 파도처럼, 나의 아버지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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