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jong (마랴~~)
날 짜 (Date): 1997년02월12일(수) 12시22분48초 KST
제 목(Title): 스키모임에서 사고만 치구 와서(4)


Posted By: mariah (strawberry fields 4ever) on 'Yonsei'
Title:     스키모임에서 사고만 치구 와서(4)
Date:      Sun Feb 02 11:55:14 1997 

우리가 5시차를 탔느데 한 6시쯤 되어서 삐삐가 왔는데
콘도에서 사람들이 친 삐삐였다.
어 이걸 왜쳤을까.. 미노가 얼굴 못보구 가서 쳤나??
하구 우린 그냥 잘가란 말인가부다..하구 있었다.

중간에 가다가 국도가 무지하게 막혀서 거의 주차장 상태이였다.(막혀서)
근데 한 6시 40분쯤 또 삐삐 메시지ㅏ가왔다.
- 어 왜 그르지.. 우리 모 두구 오싸나..?
- 야..우리 스키 잘못 들구 온거 아냐..?
- 어 뭐 짐 두구 왔나..?
- 있잖아..우리가 귤세개 싸들구 온거랑 샌드위치 싸온거.콜라 한병들구온거
  알구서 많이 들구 갔다구 뭐라구 하는거 아닐까??
- 아냐 사람들이 얼굴 못 보구 갔다구인사하는걸꺼야..

보통 한번은 휴게소에 들리는데 그냥 한번에 왔다.
광교에 내리니 8시가 조금 넘어서 배고프다고 저녁먹으러 가서
도대체 왜 이리 삐삐가 많이 왔나 해서 전화하는데 줄서있다가 나 기절할뻔했다.
@.@


고속버스 안에서 잠바를 벗고 있다가 버스에서 내려서 입었는데
전화 기다리면서 무십코 주머니에 손 넣었을때 내 손에 집힌건.....
다름아닌 콘도 열쇠.... T.T


이거구나..이거때매 그렇게 삐삐가 왔구나.... 흑흑 어떡해..
아까 시간없어서 매냐님에게 드린다구 하구서 정신없어서
잊어버리구 그냥 와버린거였다..
순간 사람들의 황당해 하는 표정이 떠ㅤ오르고 방에도 못 들어갈까봐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흑흑흑...

콘도로 전화해서 매냐님이랑 통화.
아침에 다시 홍천가는 버스가 있으니 그리로 열쇠 보내기로 하고..
죄송해요..죄송해요..흑흑.. 이말만 되풀이했다..T.T
바부팅이 머라여 끝까지 사고만 치구 오다니.. :(

저녁을 먹는데 핏자가 목에 들어가는제 마는데 입맛도 없고..
" 엉엉 사람들이 이제 나보러 스키타러 가자구 안 할꺼야.... "
" 맞어 너한테 가자구 안하구 몰래 서로 연락해서 너만 떼어놓구 갈꺼야 아마.." 
  <-- 사악한 김언니

저녁먹고 오진관광에 가서 열쇠 맞기고.
집에 와서 매냐님에게 전화 드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콘도로 전화해보니 열쇠 잘 받았댄다. *에고 다행이다..*

우여곡절끝에 모든일이 다 끝난거 같다.
(참. 내 헤어밴드는 토비님이 갖구 계신다던데..
 토비님 그 헤어밴드 제꺼 아니라 울 엄마 거여요..^^;)


난 이번 스키모임을 거의 한달간이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초반에 왕창 다치는 바람에 스키도 제대로 못타고.. :(
만약 그때 안 다치구 이틀간 스키 탔으면 매냐님의 지도하에 많이 늘었을거 
같은데.. :(
콘도에 혼자 있으면서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른다. 흑흑흑..

담에 스키 타러 갈때 또 저도 데꾸가 주세요..라고 하고픈데..
하도 말썽만 부리고 와서 안 데려갈거 같다 이제.. :(
(이렇게 불쌍한척 해야 데꾸 가 주겠지..흐흐흐..)


짧았던 1박2일이었지만 전 참 잼있었어요.
우리 담에 한번 만나서 즐거운 시간 *또* 보내요!! :>
넘넘 잘 챙겨주시던 매냐님(엄청나게 준비 많이 해 오심)
아희님,알린,토비님, 마랴언니,무릎 다섯바늘 꿰맨 나에게
괜찮다고 스키타자구 꼬시던 미노, 생선님..그리고 김언니.
저 담에 가면 안 디치구 콘도 열쇠 안 들구 올테니까한번 더 가ㅤ요.. ^_____^

지금쯤 한참 방ㅃㅒ구 스키 타구 있겠다 다르....
좋겠다...(다르 --> 다들)





     * 이번 스키모임의 교훈 *
     1. 시간을 잘 지키자 : 코 앞에서 버스 놓쳐서 택시타구 쫓아감
     2. 뺑소니 스키사고에 조심하자
      : 사고가 났을때는 재빨리 주위를 두리번거려서 누가 자신을
        넘어지게했는지 꼭 본다. 인상착의 확인하고
        나처럼 많이 다친경우엔 의무실 같이 가구 옷도 물어내라구 한다
     
     3. 나오기전에 꼭 콘도 키를 반납하자.
      : 저는 매냐님 드리려고 하다가 넘 정신이 없어서 까먹었어요 흑흑..

     
     
      *이상 머라여 버전 스키모임후기였음*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