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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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미치니)
날 짜 (Date): 1997년02월11일(화) 14시03분33초 KST
제 목(Title): 스키탄 얘기?



그동안 키즈가 다운되서 한동안의 글들이 다 사라지고 없다. 남들은 2박3일 간

키연스키모임에 난 랩에서 가는 스키여행까지 연결해서 도합 4박5일을 그냥 홍천에서

버텼다. 물론 키연스키모임이 끝난 일요일날 콘도 방만 바꿔서......

마지막 화요일에 집에갈까 랩으로 갈까 고민하는데, 후배들의 한마디에 홀랑 

넘어가서 바로 서울로 직행. 결국 이번주에 와서 접속하니 그냥 키즈가 연결되고,

글들은 하나도 없기에 나도 잊고 있었는데, 오늘 '뉴키즈'란곳에 가보니 정말 '후기'

를 많이도 올렸더라! 난 '뉴키즈'에 아이디가 없는 관계로 어차피 이곳에서 살아야

할듯하니 생소하게도 여기서 떠들게 됐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안타까왔던 사람은 역시 멀아여님! 조금 재미 좀 붙일까 하는

찰라에 부상을 당했다. 그것도 잠깐 전화 한통화 할테니까 (마랴에게 삐삐왔나 확인)

한번만 혼자 타라고 한 사이에 처절하게 다친거다. 한번 더 타고 갈껄 하는 후회가.

같이 있었으면 다치는거야 못 막았겠지만 그 '원흉'은 잡았을텐데. 또하나 느낀건

스키가 여태까지 생각했던것 보다는 위험하다는거다. 특히 초보에겐......

다른사람을 볼 여유가 없으니 당연히 그렇겠지... 어쨋든 타의에 의해 재미있는 

스키여행을 반납하고 '밥순이'가 되신 멀아여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


대단한 체력의 마랴, 민호, 아희... 정말 대단하다. 아희는 '속삭임'이라고 말했지만

그건 속삭임이 아니었어~ 마랴와 미노는 1시에 도착해서 6시까지 맥주를 먹었는데...

굳건하게 자던 내가 6시에 깨다니! 결국 내가 한캔 도와줘서 1분이라도 빨리 재울수 

있었다. :) 우리야 물론 토욜 오전부터 놀았지만 마랴와 니노는 밤새 술먹고 

오후부터 스키를 타는 괴(체)력을 과시! 물론 전날 주간 다타고 야간타고 아침에 

또 나간 아희도 만만찮다. 이 세사람의 끈질김은 '사파의 무공'에서도 알 수 있다.

나는 한번도 '강습'을 않받은 오리지날 '사파' 스키어인데..... 이들은 한번 

빠져들면 그 엄청난 독공과 사악한 기운에 중독됨에 극구 말렸건만 사파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어쨋든 주말 홍천의 열악한 스키장 상황에서 가장 빨리 

리프트를 탈 수 있는 코스는 '중상급'이었고, 그중에서 초보들이 우글 거리지 않는

(나도 중급인데 초보란 말은 쑥스럽고 사람이 적어서 좀 덜 위험한)곳은 가장자리

눈이 뭉친 off-road 밖에 없었다. 결국 우리 '사파'일행은 거기서 스키를 탔는데

나의 허접한 가르침으로 그 좁은 슬롭을 업어지며 깨어지면서도 결코 굴하지 않으며

내려온 '사파의 제자'들의 끈기는 사파 2000년사에 길이 빛날 쾌거라 할 수 밖에...

그나마 다행인것은 내가 간직한 규화보전으로 그 다음날 사람이 하나도 없는 (월욜

이니까) 넓은 연공장에서 나의 사파무공을 6성까지 성취하여, 다음번 모임에는 

좀더 정교하고 강력한 사파 무공을 전수해줄 수 있는것 같다는 것이다.


이번엔 같이 가고 싶었던 많은 키연들이 같이 못갔다. 특히 군대에 가서 못간 갸시와

유니콘. 그리고 언니 함땜에 못간 나댜. (나댜두 갔으면 초보 사파무공을 터득했을

텐데...) 다음엔 꼭 다들 같이 갔음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미적미적 귀찮아 

했음에도 결국 노래방가서 그리고 방에서 술먹으면서 재미있게 놀고 지친몸을 이끌고

스키를 탔던 이번 스키여행이 너무 재밌었다는것에 모두들에게, 그리고 귀찮은 일을

도맡은 토비와 분위기를 띄운 마랴에게 감사한다.

 


아아~ 나는 언제나 더글라스님이나 잭슨님같은 고수를 만나서 정파 무공을 

구경할까? 


               돈벌때까지 사파를 고수할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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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송이 송이 눈꽃송이...반가운 친구라도 만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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